국제순이동 인구 8만명…2000년 이후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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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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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국제순이동 인구가 8만2000명을 기록해 2000년 이후 사상최대치를 보였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국제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입국에서 출국을 뺀 국제순이동은 8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제인구이동률을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체류기간 90일을 초과한 국제이동자는 총 118만2000명으로 조사됐다. 전년대비 1.6%(1만9000명) 증가했다.

전년대비 외국인 입국도 25.9%(6만명) 늘었고, 출국은 16.0%, 3만7000명 줄었다.

내국인 입국은 5.5%, 2만명 줄고 출국 4.7%(1만6000명) 늘었다.

국제 이동은 젊은 연령층이 많았다. 20~30대가 전체 국제이동의 56.8%를 차지했다.

지난 10년간 전 연령대에서 국제이동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20대 이동은 2000년 대비 19만명(74.8%) 증가했다.

외국인 순유입은 중국이 6만4000명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1만3000명), 미국(6000명)의 순이었다. 외국인 입국자 중위연령은 31.8세, 성비는 114.3명이었다.

외국인 입국자 체류 자격은 취업(44.6%)이 가장 많고, 단기(16%), 관광(8.8%), 거주 및 영주(7.8%)의 순이었다.

외국인 순이동은 중국이 6만4000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베트남(1만3000명), 미국(6000명), 우즈베키스탄(4000명), 캄보디아(3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입국자 성비는 스리랑카가 여자 100명당 남자 3083명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 순위로는 방글라데시(1874명), 인도네시아(657명) 등이었다.

입국자의 중위연령은 중국이 40.4세로 가장 높았고 캄보디아는 24세로 가장 낮았다.

외국인 입국자의 체류자격은 취업이 44.6%로 가장 많았고 ▲단기(16.0%) ▲관광(8.8%) ▲거주 및 영주(7.8%) ▲유학(5.7%) ▲연수(4.7%) 등이 뒤를 이었다.

통계청은 특히 단기종합자격 입국자가 증가한 것은 지난해 7월 도입된 ‘재외동포 기술연수제도’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전년보다 137.5% 증가했다.

취업 중 방문취업이 전체 입국자의 24.2%로 가장 많았으나 2009년과 비교하면 8.3%포인트 감소했다.

국적별 입국자 체류자격을 보면 중국은 취업(44.7%)과 단기(21.2%)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베트남은 거주 및 영주(37.1%)와 취업(37.0%) 등이 높았다. 또 미국과 일본은 관광이 각각 47.9%, 36.3%로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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