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제1회 국제원산지컨퍼런스 개최…국내기업 FTA 경쟁력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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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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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관세청(청장 윤영선)은 9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한국관세사회, 대한상공회의소 및 국제원산지정보원과 공동으로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제1회 국제원산지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내달 1일부터 한-EU FTA가 발효되는 등 본격적인 ‘FTA 무역시대’ 진입에 따라 FTA활용의 중요성을 확산하고 국내기업의 FTA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FTA 활용을 넘어 성장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컨퍼런스는 3개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前 미국 관세청 섬유산업정책국장인 Ms. Janet Labuda는 “한-미 FTA가 발효되면 美세관은 한국을 원산지 불법환적 및 원산지세탁 고위험국가로 분류해 한국산 제품에 대한 원산지단속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수출기업들이 미 세관의 원산지검증위험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견실한 원산지관리 시스템을 미리 구축하고, 美 세관당국의 정보제공 요청에 대해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관세청 김석오 원산지검증과장은 “한-미, 한-EU FTA가 발효되면 이를 악용한 원산지불법세탁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원산지세탁위험이 높은 수출기업 데이터베이스와 위험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세션3의 발표자로 나선 관세청 이종우 FTA집행과장은 “금년 5월말 현재 대EU 수출액기준으로 71.4%에 달하는 1,049개 국내기업이 원산지인증을 받았다”며 “원산지인증수출자제도는 공정한 FTA 무역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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