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조인성 135m 장외포 날려…사직구장 역대 3번째, 원정팀 선수 최초

  • LG 조인성 135m 장외포 날려…사직구장 역대 3번째, 원정팀 선수 최초

▲조인성 [사진 = LG트윈스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안방마님' 조인성(36)이 부산 사직구장의 3번째 장외홈런을 힘껏 날렸다. 원정팀의 선수가 쳐낸 홈런 중에는 처음 구장 밖으로 날려버린 홈런이다.

조인성은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1-3으로 뒤진 6회 상대 선발인 라이언 사도스키(29)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몸쪽의 높은 공을 끌어당겨 구장 좌측 펜스를 넘기는 장외홈런을 날렸다.

조인성은 배트에 공이 맞는 순간 홈런을 날렸다는 것을 직감한 듯 파울과 페어 여부를 타석에서 끝까지 지켜보다가 3루심의 홈런사인을 보고 매우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조인성의 이번 홈런은 개인통산 시즌 9호 홈런이자, 사직구장 3번째 장외홈런이다. 또한 롯데 선수가 아닌 원정팀 선수가 쳐낸 홈런 중에는 최초의 장외 홈런으로 기록됐다.

이번 홈런 비거리는 처음에는 125m로 기록됐다. 기록실에서 장외홈런으로 판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롯데 측이 직접 장외홈런임을 확인해 비거리는 135m로 조정됐다. 

한편 앞서 기록된 두 차례의 장외홈런은 모두 롯데 이대호의 몫이었다. 이대호는 지난 2007년 4월 21일(현대 정민태 상대, 비거리 150m), 2010년 8월 20일(두산 홍상삼 상대, 비거리 145m) 두 차례의 장외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