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니아, 유로6 엔진 개발... 상용차에 적용

  • 배기가스 질소산화물 배출량 대폭 감소... G-시리즈와 R-시리즈의 440마력과 480마력에 적용될 예정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스웨덴의 상용차 제조사인 스카니아가 유로6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하는 새 엔진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엔진은 440마력, 480마력으로 배기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인다. 또한 성능은 유로5 EGR 엔진의 성능을 유지해 최고의 토크 대 파워 비율을 달성했다.

스카니아 세일즈 및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마틴 룬스테드는 “스카니아의 놀라운 기술력의 결과물을 고객들에게 빠르게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스카니아는 운전자를 항상 우선으로 생각하고, 제품과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운전자들의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전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계속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유로6 배기가스 기준은 유럽 뿐만 아니라 북미, 일본 등을 포괄하는 전세계 배출기준으로 향후 적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유로6 배기가스는 국내에도 적용 중인 유로5에 비해 배기가스 배출량을 대폭 줄여야 한다. 질소 산화물의 배출량은 유로5 엔진에 대비해 80%(0.40g/kWh)까지 줄이고 입자상 물질의 경우 50%(0.01g/kWh)까지 감축해야 한다.

유로6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부분은 입자상 물질 배출규제에 대한 부분이다. 입자상 물질은 지금까지 무게중심 규제와 더불어 배출개수까지 측정해 실질적으로 유로5엔진 대비 약 80%까지 감축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지역내 유로6 배기가스 기준은 EU지역과 근접국을 중심으로 신차는 내년 12월31일부터 적용되며 모든 차량은 1년 후에 적용될 예정이다.



스카니아는 유로6 관련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5년동안 R&D 예산을 크게 늘렸다. R&D 예산의 50%를 차지하는 100억 스웨덴 크로네(15억 8000만 달러 상당)를 투자한 것. 실험실이나 측정기구 등 시설설비를 개선하고 쿨링 시스템과 새 엔진플랫폼 등 제품 개발을 위한 지원을 이뤘다.

스카니아는 엔진과 함께 유로6 엔진이 적용된 제품도 개발됐다. 대표 모델인 G-시리즈와 R-시리즈의 440마력과 480마력에 적용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 개발 분야의 조나스 홉스테드 부회장은 "이번에 공개된 유로6 엔진은 모든 개발작업은 100% 스카니아의 기술로 이루어졌으며, 스카니아가 최근 개발한 모든 기술이 집약된 결정체라고 볼 수 있다”며 “EGR(Exhaust gas recirculation), VGT(Variable-geometry Turbocharging), 커먼레일 고압연료분사,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입자성물질 필터링 기술 등 현재까지 스카니아가 축적해 온 엔진 기술에 대한 노하우와 배기가스 관리기술이 하나로 통합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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