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충남 홍성군과 천안, 아산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21일 충남도는 이날 오후 홍성군 광천읍 담산리의 한우농장에서 소 1마리가 침을 흘리고 콧구멍에 궤양이 생기는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여 농장주가 방역당국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소 99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지난 12일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산시 음봉면 신휴리의 한우농장에서는 소 5마리가 거품 섞인 침을 흘리는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였다.
이 농장에서는 소 103마리를 사육 중이며 지난 18일 예방백신을 접종했다.
또 천안시 풍세면 용정리의 돼지농장에서도 새끼돼지 7마리가 폐사하고, 어미돼지 1마리는 발굽과 유두에 수포가 생기는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여 농장주가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여기는 돼지 1천여마리를 사육 중이며 지난 20일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는 농장 3곳을 폐쇄하고 각 농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22일 오전 중에 나올 예정.
도 관계자는 "세 농장 모두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한 곳이어서 가축 살처분 여부는 내일 나오는 검역원 검사결과를 보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