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두만강 유역 개발 프로젝트인 '창지투(長吉圖.창춘-지린-두만강) 개방 선도구'의 양대 거점인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와 지린(吉林)시를 잇는 도시철도가 올해 안에 개통된다고 길림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창춘-지린 간 111㎞를 시속 250㎞로 주행하는 이 고속열차가 개통되면 소요시간이 30분에 불과해 현재보다 절반 이상 단축된다.
이 고속열차는 창춘과 지린 사이에 위치한 룽자(龍嘉)공항도 경유하기 때문에 공항 접근성도 대폭 개선된다.
요금이 37위안(6천300원)으로 책정된 이 열차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하며 승객이 없는 시간대에는 1시간 간격이지만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는 10-20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고속열차 개통에 따라 창춘과 지린이 단일 경제권으로 묶이게 돼 시너지 효과가 배가되고 창지투 개방 선도구 개발 사업도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지린성 당국은 전망했다.
열차가 개통되면 양 도시를 오가며 출퇴근할 수 있어 창춘보다 20%가량 싼 지린에 집을 장만하려는 사람들이 벌써 몰리면서 지린의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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