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기업 인턴채용 급증…정규직 전환율 39.1%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올해 인턴사원 채용규모가 지난 해보다 늘었고, 이 중 40% 가량이 정규직으로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매출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10년 인턴채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업체 318곳 중 47.8%가 올해 인턴사원을 뽑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인턴사원 채용비율(40.3%)에 비해 7.5%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인턴사원 채용 규모도 지난해보다 36.5% 늘어난 1만2539명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채용규모 순위는 ‘금융’이 6586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제조’(3158명), ‘식음료’(910명), ‘건설’(747명), ‘정보·통신’(540명), ‘유통’(530명), ‘물류·운수’(68명) 등의 순이었다.
 
 응답기업들이 선발한 인턴사원 중 39.1%는 정규직으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턴사원으로 일했던 구직자들은 월평균 급여로 123만7000원을 받았으며, 평균 14주 정도를 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정규직 전환이 되지 않는 청년인턴을 주로 채용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정규직 전환으로 연계하는 대기업이 늘어난 추세”라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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