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여성언론재단(IWMF)이 19일 티베트 출신 블로거를 비롯해 3명의 여성들에게 '용기있는 언론인상'을 수여했다.
이 상의 수상자는 티베트 출신 블로거 체링 워세르를 비롯해 탄자니아 언론인 비키 은테테마, 콜롬비아의 '라디오 니즈코르' 소속 기자인 클라우디아 훌리에타 뒤케 등 3명이다.
중국 베이징에 거주하며 '보이지 않는 티베트' 블로그를 운영하는 워세르는 중국 정부가 그녀의 여권을 몰수함에 따라 600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린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워세르는 영상을 통해 밝힌 수상소감에서 지난 2008년 티베트에서 일어난 반(反)중국 시위를 보면서 이 소식을 외부로 알리지 않을 경우 "사람들의 고통이 영원히 어둠 속으로 사라질 것이고, 우리 후손들이 조상의 희생을 알 수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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