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일본여행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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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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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尖閣>열도) 갈등의 여파로 중국 관광객들을 태운 버스가 일본 우익의 공격을 받은 사건과 관련해 중국 정부가 자국 여행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중국의 관광 담당 부처인 국가여유국은 30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경고문에서 일본에 체류 중이거나 조만간 일본으로 떠날 계획이 있는 여행객들은 안전에 유의하고 만약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대사관이나 영사관으로 연락하라고 밝혔다.

29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시내에서 우익단체 회원 160여명은 중국 관광버스를 선전차량 60여대 등으로 포위하고 버스를 발로 차거나 욕설을 퍼부었다.

또한 중일우호의 상징으로 교토의 한 공원에 설치된 저우언라이 전 총리의 기념비에도 누군가가 황색 페인트칠을 한 사건이 발생하는 등 최근 일본에서는 반중국 기류가 우익을 중심으로 거세지고 있다.

중국 외교부 장위(姜瑜)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비우호적인 불법 행위에 결연히 반대한다"며 "우리는 일본 당국이 실질적인 행동과 조치를 취하고 일본 주재 중국 대사관 관계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국가여유국은 일본 순시선을 들이받은 혐의로 중국인 선장 잔치슝(詹其雄)이 일본에서 구속돼 중일 사이의 댜오위다오 분쟁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일본여행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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