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럽시장 쐐기 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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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3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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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010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유럽 전략 소형 MPV인 'ix20'의 모습.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현대자동차가 소형 MP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한 유럽 전략 모델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3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이유 박람회장에서 열린 '2010 파리모터쇼'에서 유럽 전략 소형 MPV인 'ix20'와 유럽 전략 소형차인 'i10 개조차'를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파리모터쇼에 참석한 정의선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대차는 상반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글로벌 현지판매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성장의 발판을 밑거름 삼아 도약하고 있다“며 "이는 항상 고객들의 요구에 귀 기울이며,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데 중점을 둔 결과"라고 설명했다.

ix20은 유럽 시장 내 비중이 점차 상승하고 있는 소형 MP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한 유럽 전략 모델로 경제성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패밀리 지향의 소형 미니밴이다.

차명은 'inspiring(영감)', 'intelligence(신기술)', 'innovation(혁신)'의 의미를 갖는 'i'와 'Cross Utility Vehicle'의 의미를 가진 알파벳 'x'를 더한 'ix'와 소형차를 나타내는 숫자 '20'을 조합해 유럽 네이밍에 통일성을 부여했다.

ix20은 다이내믹함과 공간적인 기능성의 조화를 이룬 개성적인 디자인에 실용성과 편의성을 더했으며, 1.4, 1.6 감마엔진과 1.4 UⅡ 엔진을 적용해 강력한 동력성능까지 확보했다. 이달부터 현대차 체코공장에서 생산돼 유럽시장 각 국가에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i10 개조차는 새롭게 육각형의 '헥사고날 그릴(Hexagonal Grille)’'과 함께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해 현대차 고유의 패밀리룩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엔진도 기존 대비 최고출력이 약 5~8% 향상돼 1.1 모델은 최고출력 69ps, 최대토크 10.1 kg.m, 1.2 모델은 최고출력 85ps, 최대토크 12.3kg.m의 강력해진 동력성능도 갖추게 됐다.

현대차는 1.0 카파(Kappa) 엔진에 ISG(Idle Stop&Go)와 저마찰 타이어를 적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km당 99g까지 낮춘 'i10 블루(blue)'도 함께 선보여 친환경 기술력을 과시했다.

i10 개조차는 다음달부터 현대차 인도공장에서 양산에 돌입해 내년부터 유럽시장에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이번 파리 모터쇼에 3180㎡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에쿠스ㆍ제네시스ㆍi20ㆍi30ㆍix35ㆍix55 등 총 22대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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