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자지라 기자 2명, 아프간 나토군에 체포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아랍권 보도 위성채널 알-자지라의 카메라기자 2명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국제안보지원군(ISAF)에 체포됐다고 아랍에미리트(UAE) 일간지 `더 내셔널'이 24일 전했다.

카타르 도하에 본사를 둔 알-자지라는 자사 카메라기자 라마툴라 네크자드가 지난 20일 카불에서 체포된데 이어 모하메드 나데르도 지난 22일 칸다하르 지역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ISF는 아프간 국적의 이 카메라기자들이 탈레반의 선전전을 도운 혐의가 있다며 네크자드의 집에서는 수류탄 2발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알-자지라는 그러나 성명을 통해 나토군이 아프간전 취재를 통제하려 하고 있다며 명확한 체포 사유를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국제언론인협회(IPI)의 앤서니 밀스 편집장도 "선전전을 도왔다는 것이 정확히 어떤 의미인가"라고 반문하고 "언론인의 정당한 취재활동을 범죄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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