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서 실종 야영객 2명 모두 숨져

지난 22일 기습호우 당시 강원 영월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야영객 2명 중 나머지 한 명도 사흘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24일 영월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7분께 사고지점에서 2㎞가량 하류인 영월군 김삿갓면 대야리 '가제골' 인근 강변에서 수색 작업 중 실종된 이모(45.서울 양천구)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씨 등은 사고 당일 영월 옥동천에서 야영하던 중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으며, 119 구조대 등이 이들의 차량에 밧줄을 연결해 구조를 시도했으나 인근 상류에서 떠내려온 또 다른 차량에 의해 밧줄이 끊어지면서 실종됐다.

앞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23일 오전 7시50분께 사고지점으로부터 50여㎞가량 떨어진 충북 단양군 가곡면 인근 강변에서 함께 실종된 김모(46)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실종신고 직후 연인원 300여명의 인력과 장비 26대를 동원해 옥동천 하류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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