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태블릿PC '폴리오100'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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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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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일본 전자업체 도시바가 3일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새로운 태블릿PC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혀 애플이 불을 댕긴 태블릿PC시장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시바는 이날 올해 안에 새 태블릿PC인 '폴리오100'을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지역에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시바 측은 일본과 미국 등 이외의 지역에서의 출시계획은 아직 혹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도시바가 태블릿PC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도시바는 윈도 OS를 채택한 터치기반의 태블릿PC인 '저니터치(JournE Touch)'를 지난해 9월 공개한 후, 4월에 출시된 애플의 아이패드보다 한달 앞서 유럽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폴리오100은 도시바의 첫 안드로이드형 아이패드가 되는 셈이다.

폴리오100은 10.1인치 멀티터치 화면을 갖췄고 웹캠도 탑재했다. 아이패드와 달리 어도비플래시 프로그램을 지원해 웹기반 동영상도 즐길 수 있다.

이로써 도시바는 애플과 삼성전자, 샤프 등과 함께 태블릿PC시장에서 격돌하게 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전날 안드로이드 OS를 갖춘 태블릿PC '갤럭시탭'을 공개했고 샤프도 지난 7월 '일본의 아이패드'를 겨냥하고 만든 제품을 선보이고 이달말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전자업체들이 잇따라 태블릿PC시장에 뛰어들고 있지만 한동안은 애플의 독주를 막을 수 없을 전망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는 애플의 아이패드가 2012년까지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서플라이는 아이패드가 2010년에는 글로벌 태블릿PC 수출시장의 74.1%를, 2012년에는 61.7%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했다.

nvces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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