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물품 시장 중국산 제품 급속 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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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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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년 0.06%, 2009년 0.6%→지난달 5.2%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조달물품 시장에서 중국산 제품의 잠식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중국산 제품의 나라장터(국가전자조달시스템) 쇼핑몰내 잠식률은 5.2%였다.

이는 지난 2008년 0.06%, 2009년 0.6%에서 10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제품 공급실적도 크게 늘어 2008년 26억원에서 2009년 356억원, 올 6월말 1831억원으로 증가했다.

다수공급자계약(MAS)에 의한 공급물량도 2008년 4조4354억원에서 지난해 6조706억원으로 늘었고 올 6월말에는 3조4777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렇게 조달물품 시장이 빠르게 중국산 제품에 잠식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제조업체들이 현지에 공장을 설립하거나 외국업체에 하청을 주는 방식 등으로 싼값의 중국 제품을 국내로 들여와 공공기관에 납품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올해 말까지 ‘외국산 제품 조달등록 관리지침(가칭)’을 제정해 외국산 제품을 국내산처럼 위장하는 것을 제한할 계획이다.

한편 올 6월말 현재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된 중국업체는 226곳이다.

납품하는 품목은 개인용 컴퓨터(PC), 노트북, 다기능 복사기, 레이저 프린터, 오이오 엠프 등 74개 품목이다.

leekhy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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