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티투어 Open-Top 2층버스 '인기몰이 고속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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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16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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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객이 급증하며 인기 급상승 중, 주말의 경우 매진 속출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5월부터 본격 운행된 부산시티투어의 천장 없는 2층 버스(Open-Top버스) 인기가 날로 더 높아지고 있다.

부산시티투어는 지난 2006년에 2층 버스를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이래 관광객 증가가 이어졌지만, 최근의 Open-Top 버스 도입으로 그 성장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15일 부산시와 부산관광개발 시티투어팀에 의하면, 지난 5월 오픈 탑(Open-Top) 2층 버스 도입으로 지난 5월 및 6월 부산시티투어 이용객이 1만5069명과 1만1096명을 기록, 작년 동기에 비해 이용객이 76%·89%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이용객 실적은 잦은 비로 고르지 못했던 올해 봄 날씨와 관광업계에서 비수기시즌으로 여기는 6월의 특성을 감안할 때, 당초 기대를 넘어서는 높은 수준의 인기이다.

특히 KTX 이용객 및 단체관광객이 전체 탑승객의 25~30% 수준으로 나타나 멀리서 부산을 찾는 외지인이나 단체관광객들에 관광 상품으로 그 기여도가 높다는 평가이다. 부산시는 본격적 여름관광철을 맞아 그 명성을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고 '관광 부산'의 위상을 높일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부산시티투어 운행노선 중 해운대와 태종대코스는 2층 좌석에서 해안을 감상 가능한 코스로 구성돼 광안대교, 동삼동 중리길, 남항대교 등 바다를 찾는 관광객들에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신설 추가된 을숙도 에코투어 코스도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도심 순환형은 도심 번화가를 중심으로 부산을 소개하는 관광아이콘으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부산관광개발 관계자는 "최근 주말의 경우 Open-Top버스의 좌석이 매진돼 일반 2층 버스를 타고 아쉬움을 달래는 경우가 많다"며 "관광객들의 편의와 요구에 충실하기 위해 내년에 Open-Top버스를 2대 더 증차할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 시티투어는 이용요금이 성인 1만원, 어린이 5000원이나 다자녀가족 카드 소지자에게 평일 50%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으며 2자녀 이상 가족 동반의 경우에도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평일 50% 할인혜택을 주는 가족요금제를 실시하고 있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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