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태 수입업협회장 "균형무역 확대 시급"

   
 
 
이주태 한국수입업협회 신임 회장(사진)은 23일 한국과 무역출조국간 균형무역 확대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주태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입에 대한 국내 인식은 개발도상국 수준"이라며 "G-20 의장국으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질 좋은 무역을 하려면 수출과 수입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와 무역관계를 맺는 235개국 중 수출이 수입보다 많은 지역은 178개나 된다"며 "소비자 권익 측면에서도 이제는 수입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간 수출 중심의 정책에 펴 온 결과 세계 10위권 무역국으로서의 국격을 제고할 수 있었지만, 해외 공공입찰에서 무역 역조를 이유로 불이익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수출에만 집중하는 국가로 인식되는 것은 자칫 한국제품이 국제 사회에서 외면당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 회장은 "이번 G20 정상회의는 코리아 브랜드를 나홀로 성장하는 수출국이 아닌 친글로벌 무역선진으로 변화시키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협회도 한국 정부의 균형무역 노력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올해 △부설 무역연구소 개소를 통한 무역통상의 싱크탱크 역할 강화 △G-20 정상회의를 활용한 코리아 브랜드 제고 △수출산업 필수소재 확보 △코이마홀딩스 운영을 통한 협회의 재정 흑자모델 구축 및 위상제고 등을 협회의 역점 사업으로 삼았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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