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브랜드숍, 강남 ‘지하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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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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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지하매장이 명동에 버금가는 화장품 브랜드숍의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만남의 장소’로 통하는 강남역 지하 상권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일일 유동인구가 20만 명에 달해 매출 외에도 브랜드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올 들어 강남역 부근에 신규 화장품 브랜드숍이 잇따라 입점하면서 강남역 상권이 화장품 브랜드숍의 치열한 각축장이 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강남역 지하상가에는 현재 미샤, 더페이스샵, 에뛰드하우스, 스킨푸드, 네이처리퍼블릭, 토니모리 등 10여개 브랜드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신생 브랜드인 네이처리퍼블릭이 브랜드숍 경쟁에 가세했으며, 이니스프리는 추가 매장 오픈을 준비 중이다. 올해 안에 브랜드숍 2~3곳이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어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강남역 상권의 특성상 10~30대 젊은 층의 주머니를 유혹하는 만큼 브랜드숍간의 할일 경쟁도 치열하다.

미샤는 휴가철 인기 아이템을 중심으로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는 ‘2009 고객감사 썸머 빅 세일’에 들어갔다.

바디, 헤어, 향수 제품을 포함해 특히 여름 철 다이어트 및 바디 라인 관리에 관심이 늘어나는 여성 소비자들을 위해 셀룰라이트 집중 관리를 도와주는 ‘미샤 핫버닝 바디 3종’ 제품을 50% 할인 판매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다.

이외에도 최근 출시 된 메이크업 제품들과 기초 스킨케어 제품들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뷰티 브랜드 에뛰드는 바캉스 시즌을 맞아 오는 26일까지 ‘네일 컬러 1+1행사’가 한창이다. 네일 컬러 제품 구입 시 1개를 사면 동일한 금액의 제품 하나를 덤으로 준다.

한불화장품 잇츠스킨은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전 품목 30%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 격주로 시행되며 매주 토요일은 전국 매장에서 실시한다.

업계관계자는 “강남역은 다른 상권에 비해 입지는 좁지만 유동인구가 많아 매출증대는 물론 브랜드 홍보를 위한 안테나샵의 역할을 하고 있어 매장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며, “로드샵이나 마트의 경우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러 지하철 매장이 새로운 유통망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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