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실시한 '2009 자기정보보호 캠페인'이 총 2630만개의 비밀번호가 변경되는 등 성공리에 종료됐다고 16일 밝혔다.
네이버·다음 등 주요 포털 등이 지난달 1일부터 20일까지 자율로 참여한 이번 캠페인에서는 개인정보 유·노출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아이디(ID) 및 패스워드(PW) 변경'과 '아이핀(i-PIN) 한글이름 공모전'이 동시에 진행됐다.
캠페인 실시 결과로 누리꾼들은 주요 인터넷 사이트를 방문해 총 2630만개의 비밀번호를 변경했다.
방통위는 인터넷 이용자가 여러 사이트에서 동일한 아이디 및 패스워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보안성이 낮은 중소 사이트에서 개인정보가 유·노출되면 대형 사이트까지 피해가 확산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전개했다.
또한 아이핀 한글이름 공모에서는 약 13만명의 누리꾼들이 캠페인 홈페이지(www.i-pin.kr)에 방문해 3000여 개의 이름을 공모했다. 이중 최고상인 금상에는 '온누리호패'가 선정됐으며 은상에는 '누리호패', '누리지키미(知Key-Me)', '누리안심지기'가 선정됐다.
방통위는 온누리호패 명칭을 아이핀의 애칭으로 병행해서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방통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이핀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지난 7일부터 서비스가 개시된 아이핀 2.0 도입에 따라 이용자 및 사업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진행할 전개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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