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지 : 프랑스 남부의 까오르(Cahors) 지역
품종 : 말벡(Malbec) 70%, 메를로(Merlot), 따나(Tannat)
가격 : 3만원대
처음 추천하는 와인이라 부담없는 가격에, 그러나 바디감이나 밸런스 등은 이 가격대에서 최상급을 찾다가 끌로다 꾸달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 와인의 첫 시음회에서(2002빈티지, 40분정도의 브리딩) 많은 분들이 가격대비 바디와 균형감이 훌륭하다는 평을 내렸습니다. 첫인상에서 주는 짙은 루비빛 컬러와 은근히 풍기는 흙냄새, 넘치지 않을 정도의 탄닌과 적당히 무거운 바디, 그러면서도 혀끝을 자극시키지 않는 피니쉬가 좋은 와인입니다
부드러운 와인을 선호하는 분들께는 권해드리고 싶지 않지만 바디감이나 탄닌이 풍부한 프랑스 와인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권해드리고 싶은 와인입니다
Vinu,Gulfi (비누,굴피)
생산지 : 이태리 시칠리 IGT
품종 : 네로다볼라(Nero d` Avola)
가격 : 3만원대
이태리어로 와인을 뜻하는 비노(Vino)의 시칠리 사투리인 비누(Vinu)라는 이름 때문에 쉽게 잊혀지지 않는 비누 굴피은 이태리 시칠리아의 명가 굴피(Gulfi)에서 네로다볼라 100%로 만들어진 와인입니다
투명하면서도 맑은 컬러에 도드라지지 않는 산미와 잘익은 과일향이 풍부한, 초보자역시 부담없이 즐기실 수 있는 와인입니다
멋진분과의 저녁식사 때 이 와인을 준비한다면 잘 만들어진 이탈리아 와인 특유의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의 산도(신맛)와 넉넉히 따라진 잔에서 느낄 수 있는 은은하면서도 풍부한 향이 그 시간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지 않을까 하네요 윤용환 기자happyyh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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