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해외 트랜드 보고서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융기관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프라이빗뱅킹(PB)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삼성증권 PB연구소는 '최근 해외 PB시장의 8대 트렌드' 보고서에서 ▲서브프라임 악재 불구 PB사업 강화 ▲아시아 시장에 중점을 둔 해외 진출 ▲해외 브랜드력 강화 주력 ▲고객 세분화전략 강화 ▲여성 마케팅 강화 ▲잠재 고객인 2,3세 고객 대상 마케팅 ▲시장 변동성 불구 주식투자 집중 ▲자선활동 지원 강화 등 8가지를 해외 PB시장의 특징으로 꼽았다.
보고서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인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해외 PB 전문가들은 여전히 주식을 올해의 가장 매력적인 투자대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지영 삼성증권 PB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대규모 손실에도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PB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아시아시장에서의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어 아시아 현지 금융기관과의 치열한 시장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으로 브랜드 파워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고객 세분화 전략을 보다 세밀화해 '당신 한 사람을 위한 서비스.상품' 수준으로 끌어올린 '세그먼트 오브 원(Segment of One)' 전략으로 발전시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의 사회, 경제적 지위 향상과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력 확대와 함께 여성을 타깃으로 한 자산관리 서비스가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잠재 고객인 부자의 자녀를 단골로 잡아두기 위한 장기 전략 수립과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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