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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억대 금품수수 혐의'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출국금지 …청탁 의심 경찰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받고 있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출국금지했다. 경찰은 최근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1억원대 금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강 회장의 출국을 금지 조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강 회장은 회장 선거철이었던 지난해 1월을 전후해 농협중앙회 계열사와 거래 관계에 있는 용업업체 대표로부터 1억원이 넘는 금품을 수수한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은 업체 대표가 당선이 유력시되던 강 회장에게 두 차례에 걸쳐 금품을 전달하면서 사업 편의를 봐달라고 청탁한 것이 아닌지 의 2025-10-30 08:55 -
[이태원 참사 3주기] 송해진 유가족 운영위원장 "생명 안전이 국가운영 최우선 원칙" “그 무엇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앞설 수는 없다.”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오전 10시 29분,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기억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송혜진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유가족 대표 인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송 위원장은 “국가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의무를 다했다면 159분의 희생자는 지금 우리 곁에서 각자의 매일을 살고 있었을 것”이라며 “예방 가능한 참사, 막을 수 있었던 죽음이었 2025-10-29 18:07 -
[이태원 참사 3주기] 시민대책회의 "안전 사회로 나아가는 날까지 함께할 것"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이태원 참사 3주기 기억식’이 열렸다. 이날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른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소속 활동가 5명은 진상규명과 안전 사회를 다짐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조속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대책회의 활동가는 “2022년 10월 29일은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 이후 처음 맞는 핼러윈으로,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이 예상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럼에 2025-10-29 18:04 -
[이태원 참사 3주기] 참사 3년만 정부 첫 공식행사...유가족 "치유는 진상규명으로 시작"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은 29일 정부가 주최한 첫 기억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유가족들은 한 목소리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날 오전 10시 29분, 시계 분침이 이태원 참사를 상징하는 숫자를 가리키자 서울 전역에 추모 사이렌이 1분간 울렸다. 사이렌을 시작으로 이태원 참사 3년만에 정부 차원의 첫 공식 추모행사가 시작됐다. 행사가 열린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는 '별들과 함께, 진실과 정의로'라는 제목으로 기억식이 열렸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 서울시, 행 2025-10-29 18:00 -
[이태원 참사 3주기] 우원식 의장 "시간이 늦은 만큼 빈틈이 없어야" “시간이 늦은 만큼 빈틈이 없어야 합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3주기 기억식’ 추모사에서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우 의장은 “가을 하늘이 유난히 맑아서 가슴이 먹먹하다”며 “추모 사이렌 소리를 들으며 그날 위험을 알렸어야 할 사이렌인데 이제야 울리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3년간 진실과 정의를 추구해온 유가족들에 대한 존경의 마음도 전했다. 우 의장은 &ldqu 2025-10-29 17:55 -
[이태원 참사 3주기] "참사의 치유는 진상 규명에서 시작"… 송기춘 특조위 위원장 추모사 “참사의 치유는 진상 규명에서 시작됩니다.” 송기춘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위원장은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3주기 기억식’ 추모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송 위원장은 전북대 로스쿨 교수로, 지난해 9월 이태원참사 특조위 위원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그는 이날 “참사 발생 3년이 지났지만 유가족 다수는 여전히 일상을 회복하지 못했다”며 “국가의 부재 속에 희생자와 피해자의 고통이 이어지고 있다&rdqu 2025-10-29 17:52 -
[이태원 참사 3주기] "딸이 화물번호로 돌아왔다" 노르웨이 유가족 울먹 “내 딸이 화물번호가 찍힌 소포로 돌아왔을 때 그 심정은 말할 수 없이 참혹했습니다.”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기억식’에 참석한 노르웨이 희생자 고(故) 스티네 에벤센의 부모 수잔나·에릭 에벤센 씨는 참사를 상징하는 보라색 재킷을 입고 무대에 올라 이같이 말했다. 수잔나 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한밤중에 딸 스티네가 우리를 영원히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는 충격 속에 완전히 마비됐다. ‘과연 우리가 이 고통을 2025-10-29 17:48 -
[이태원 참사 3주기] 광화문에 추모 물결...유가족들 "참사의 진실 제대로 기억해달라" 이태원 참사 3주기 기억식이 광화문광장에서 정부 주최로 열렸다.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29일 오전 10시 29분, 이태원 참사가 일어났던 날짜와 똑같은 시간을 기해 서울 전역에 사이렌 소리가 1분간 울려 퍼졌다. 시민들은 제자리에 서서 고개 숙여 묵념했다. 이날 기억식은 참사 이후 처음으로 정부가 서울시와 공동 주최했다. 기억식에는 참사 희생자 국내외 유가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4일 입국한 12개국의 외국인 참사 희생자 유가족 46명도 포함됐다. 기억식 시작 전 잠 2025-10-29 17:42 -
'반트럼프 시위대' 한미정상회담장 인근 도로 진입 시도…경찰과 대치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에서 조우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을 반대하는 시위대가 도로 진입을 시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29일 오후 '반트럼프' 집회를 벌이고 있는 시위대 일부가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인근 도로로 진입을 시도했다. 이에 경찰은 현재 현장을 통제하면서 시위대와 대치 중이다. 한편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께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만났다. 지난 8월 말 미국 워싱턴 DC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약 2달 만에 다시 마주하게 됐다. 2025-10-29 14:25 -
'삼성물산 시공' 판교 PSM타워 건설 현장서 60대 작업자 사망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은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 PSM타워 신축 현장에서 작업자 1명이 굴착기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건설업계와 분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8분께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위치한 판교641 PSM타워 건설 현장에서 60대 남성 작업자 A씨가 굴착기에 치였다. 구급대원들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PSM타워 건설현장은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고 있으며, 사망한 A씨는 하청업체에 소속돼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 2025-10-29 13:30 -
평택시흥고속도로 시흥 방향 송산마도IC 부근서 추돌사고…"전 차로 차단 중" 평택시흥고속도로 시흥 방향에서 추돌사고가 발생해 전 차로가 차단됐다. 제이서해안고속도로(주)는 29일 "오늘 낮 12시 10분께 평택시흥고속도로 시흥 방향(상행) 송산마도IC 부근에서 추돌사고가 발생했다"는 내용이 담긴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이어 "전 차로가 차단 중이니, 우회도로를 이용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5-10-29 12:57 -
"내 딸 말썽은 친구 탓이야"…40대男, 자녀 친구 엄마 직장서 '난동' 40대 남성이 자신의 딸 문제는 친구를 잘못 사귄 탓이라며 자녀의 친구 어머니가 근무하는 곳에서 난동을 피운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9시 20분께 사하구의 한 카페에서 2500만원 상당의 커피 기계 액정을 주먹으로 부순 혐의를 받는다. 또한 A씨는 주머니에 흉기를 소지한 채 카페 거리를 돌아다녔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카페는 A씨 자녀의 친구 어머니가 일하는 곳으로 드러났다. A씨는 " 2025-10-29 09:42 -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피스텔서 화재…11명 병원 이송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부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29일 오전 6시 6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부림동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연기를 마신 오피스텔 입주민 1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국은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을 벌이고 있다. 2025-10-29 07:32 -
이태원 참사 징계 공무원 9명…용산구청은 1명뿐 이태원 참사가 29일 3주기를 맞이한 가운데, 10·29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징계받은 공무원이 소수에 그쳤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 등을 통해 제공받은 자료를 살펴보면, 이태원 참사 대응 과정에서 성실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징계받은 공무원은 단 9명에 불과했다. 징계 유형별로 분류하면 해임 4명, 정직 1명, 감봉 3명, 견책 1명에 그쳤다. 특히 징계는 9명 중 8명을 차지한 경찰에 집중됐다.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 2025-10-29 06:15 -
경찰, 시진핑 APEC 방한 앞두고 '혐중 시위' 대응 강화…"외교·경제 악영향 우려" 경찰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국내 ‘혐중(嫌中) 시위’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혐오 시위 현황 및 관리 강화 방안’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0일 국가경찰위원회에 관련 보고를 올리고 “혐중 시위가 사회·경제·외교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관리 강화 방침을 밝혔다. 경찰은 보고서에서 “ 2025-10-28 11:06 -
김포 양촌읍 공장서 화재…"차량 우회하길" 경기 김포시 양촌읍 공장에서 불이 났다. 김포시는 28일 "오늘 오전 6시 12분께 양촌읍 흥신리 490번지 일원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내용이 담긴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이어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아주시고, 차량은 주변 도로로 우회바란다"고 당부했다. 2025-10-28 07:25 -
경찰, 이진숙 3차 조사 약 2시간 만에 마쳐…"고발 여부 검토" 경찰이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3차 조사를 약 2시간 만에 마쳤다. 이 전 위원장 측 법률대리인인 임무영 변호사는 27일 오후 3시 7분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금 막 조사가 끝났다. 잠시 후 조서 열람을 시작하면 4시께 경찰서를 나설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소요 시간을 보면 아시겠지만, 사전 예상처럼 조사의 필요성은 전혀 인정되지 않았다. 향후 조서를 등사(복사)받은 다음 내용을 검토해 고발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위원장 측은 3차 소환 조 2025-10-27 16:16 -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3차 조사 출석…"경찰, 권력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겠다 생각" 경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소환해 3차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 전 위원장을 27일 오후 1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지난 4일 법원의 판단으로 풀려난 지 23일 만이다. 이날 이 전 위원장은 소환 시간보다 약 15분 빨리 도착해 취재진에게 "2~3평 되는 영등포서 유치장에서 2박3일을 지내고 보니, '경찰이 권력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겠다. 정말 위험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 같은 사람한테 일어날 2025-10-27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