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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학개론] 임원들의 스톡옵션 행사, 어떻게 봐야 할까? 국내 많은 상장사들은 직원들에게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주식매수선택권은 다른 말로 스톡옵션이라고 하는데요. 임직원 성과에 따라 스톡옵션을 지급해 경영 활력을 높일 수 있는 보상수단이기도 합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스톡옵션 행사에 따라 자사주를 처분한다고 공시한 곳은 위메이드, 대주전자재료, 바디텍메드, 메디톡스, 한글과컴퓨터 등 5곳입니다. 스톡옵션은 기업이 임직원에게 일정 수량의 자사주를 일정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기업 실적이 성장하고 기업가치가 2024.01.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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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학개론] "풍문으로 들었소" 공시로 보는 기업의 소문 '조회공시'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을 보게 되면 보고서명이 재밌는 공시가 있습니다. 바로 ‘조회공시’인데요. 조회공시요구 뒤에 괄호로 ‘풍문 또는 보도’라고 적혀 있는 걸 보면 2012년 개봉했던 영화 ‘범좌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에서 흘러나왔던 유명한 배경음악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조회공시제도는 투자자보호를 위해 풍문, 보도내용 등의 사실여부 및 주가와 거래량이 급변할 때 투자판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공개정보 여부를 증권선물 거래소가 상장법인 2024.01.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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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학개론] '투자설명서' 읽어봐야 IPO 옥석 보인다 기업공개(IPO) 시장이 활발한 분위기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IPO 열풍은 올초에도 열기가 식지 않은 모습입니다. 지수가 박스권에 갇혀 횡보하자 주변 대기성 자금들이 일반 청약에 몰리는 양상을 보입니다. 그만큼 경쟁률도 치열해졌고요. 하지만 무턱대고 투자를 하기보다는 기업에 대해 알아보고 투자를 고려하는 게 비교적 안전한 투자방식입니다. 이때 IPO를 추진하는 기업의 투자설명서를 참고하면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하기 용이해집니다. 투자설명서는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 전에 증권 취득 권유 시 사용하기 위한 예비 2024.01.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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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학개론] 그제·어제 급등주, 오늘은 왜 안 보이나 했더니 모든 주식 투자자의 목표를 단순화하면 '내 자산을 늘려 줄 종목'을 찾는 것입니다. 배당률이 높은 우량 기업의 주식을 꾸준히 매수해서 두둑이 배당금을 챙기는 것부터, 가격이 급등할 것 같은 기업을 찾아 투자하고 빠르게 익절매하는 '단타' 매매까지 방법은 다양합니다. 며칠 연속으로 상한가에 도달한 종목에 관심을 가져 봐도 좋겠네요. 투자자들은 종종 '가격제한폭'에 걸린 종목들을 보게 됩니다. 가격제한폭은 주식시장에서 거래일 하루 동안 개별 종목 주가가 오르거나 내릴 수 있는 한계치를 뜻하는 2024.01.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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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학개론] 개미 울리는 불성실공시법인… 벌점 쌓다 '상폐' 당할 수도 주식 투자를 할 때 주의할 요소들이 정말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주주라면 꼭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거래소에서 지정하는 불성실공시법인입니다. 공시의무를 소홀히 한 상장사에 거래소가 부과하는 일종의 제재라고 볼 수 있는데요. 주가에는 당연히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주주들이 회사에 대해 알아야 할 권리가 제대로 보장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특히,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에 따라 벌점이 쌓이면 일정 기간 거래 정지는 물론 최악의 경우 시장 퇴출까지 당할 수도 있는데요. 최근 불성실공시법인이 계속 늘 2024.01.1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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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학개론] 애써 키운 회사를 왜 나눌까… '기업 분할' 이야기 ‘회사 분할 결정’은 기업공시 단골 뉴스 중 하나인데요. 이 결정은 너무 중요해서 이사회가 주주총회 특별 결의 사항으로 의결해야 합니다. 보통 결의에는 주주총회에 출석 주주 2분의1 이상, 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1 이상 찬성만 있으면 되지만, 특별 결의에는 출석 주주 3분의2 이상 찬성,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1 이상 찬성이 필요하지요. 그런데 올해 연초부터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사인 SK디앤디가 최근 회사 분할과 관련한 이사회 의결과 증권신고서 제출 소식을 공시했어요. SK디앤디는 2004년 부동산개발업체로 2024.01.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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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학개론] 자사주 처분은 왜 할까? 기업들도 보유 중인 주식을 팔 수 있습니다. 자기주식 처분을 통해서인데요.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소식은 아닙니다. 투자자 지분 가치를 희석 시키거나 없던 의결권이 부활하기도 하기 때문이죠.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자사주 처분 건수는 16건이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선 20건이 있었어요. 자사주 처분은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를 주식시장에 파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사주를 직접 처분하기로 결의한 경우 1일 이내에 해당 사항을 공시해야 합니다. 처분 결의 공시일의 다음 2023.12.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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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학개론] "개미 호주머니 턴다고?"…유상증자가 뭐길래 이미 상장한 회사가 돈 받고 새 주식을 파는 경우가 늘고 있어요. 고금리 기조가 오랫동안 이어지면서 기업들이 빚을 갚기 위해 나서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요. "개미 돈으로 빚 갚는다"는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유상증자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발행 주식 수가 늘어난 건수는 442건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은 154건이었는데요. 이와 비교하면 올해 유상증자가 크게 증가한 걸 알 수 있습니다. 유상증자는 말 그대로 유 2023.12.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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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학개론] 29년만에 상장사 간판 내리는 대양제지…주주 원성 잠 재울까 골판지 원지 제조·판매 기업 대양제지가 결국 자진해서 시장을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2020년 2월 주식 거래가 정지된 이후 2년 8개월 만인 올해 10월 중순 거래가 재개됐지만 결국 29년에 걸친 상장사 지위를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두고 주주들 사이에서는 이를 두고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양제지는 시중 주식을 공개매수한 뒤 상장폐지에 나설 계획입니다. 공개매수 가격을 시장가 대비 할증해서 제시했다지만 주주들이 보기에는 염가 수준이라 불만이 나옵니다. 한마디로 공개매 2023.12.2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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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학개론] 알쏭달쏭 '공시' 알고보면 '보물상자' ② 처음 주식투자를 시작하면 본인이 많이 들어봤던 기업, 누군가 알려준 종목에 ‘묻지마 투자’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장이 상승장일 때는 수익을 볼 수도 있지만 변동성이 심해지거나 잘못된 정보로 인해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럴 때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공시가 중요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은 공시를 보면 해당 기업뿐만 아니라 업종의 전반적인 특성까지 이해할 수 있는 모든 정보가 담겨 있다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초보투자자가 공시를 보면 2023.12.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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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학개론] 알쏭달쏭 '공시' 알고보면 '보물상자'① 최근 주식시장은 개인투자자 1400만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코로나 이전 500만~600만명 수준에 불과했던 개인투자자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격히 유입된 결과입니다. 투자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수많은 주식투자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정보난립에 신뢰성 있는 정보를 얻기란 ‘하늘의 별 따기’나 마찬가지입니다. 여전히 주식시장에서 ‘개미’들은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셈입니다. 이러한 정보의 격차를 줄 2023.12.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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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학개론] "토큰증권, 2028년 GDP 9.4%"… 제도화 기대감에 증권가 들썩 내년 중 인터넷 공시 정보 웹사이트 '다트(DART)'에서 누구나 사고팔 수 있는 ‘토큰 발행 증권신고서’ 공시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부가 올 초 토큰 증권 발행과 유통을 제도권에 끌어안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법령과 규율 체계 정비에 나섰거든요. 토큰 증권은 발행과 유통에 블록체인과 같은 분산원장 기술을 이용하고, 법적으로는 자본시장법상 증권으로 인정받는 디지털 자산을 뜻하는데요. 업계는 토큰 증권을 통해 다양한 실물 자산에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투자하고 상응하는 2023.12.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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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학개론] 서울옥션블루도 증권신고서 제출…'1호 타이틀' 관심↑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조각투자업체들이 증권신고서 제출 막차를 타고 있습니다. 특히 앤디워홀과 쿠사마야요이 등 유명 작가의 작품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대중에게 익숙한 유명 작가의 그림을 앞세워 ‘1호 투자계약증권’ 타이틀 거머쥐기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울옥션블루의 모회사인 서울옥션은 상한가(29.94%)를 기록하며 1만31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자회사 미술품 조각투자 업체인 서울옥션블루가 전날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에 대한 증권신 2023.11.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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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학개론] 호재 발표에도 속출하는 'K-셀온'…"중소형주 중심으로 발생" #. 코스피 상장사인 A 종목이 지난 16일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에 로켓·위성용 특수합금을 공급한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계약 규모가 1000억원대이며 이달 내 계약을 체결한다는 호재성 뉴스가 나온 것입니다. 이날 A 종목은 시초가인 2만4900원에서 장중 18%까지 오른 2만95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셀온(sell-on)'에 16.95% 내린 2만4500원에 장 마감했습니다. 여기서 셀온은 종목에 호재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락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판다' 2023.11.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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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학개론] 찬바람 불 때 찾는 배당주…배당기준일 확인하세요 연말이 성큼 다가오면서 찬바람이 불면 배당주라는 말도 다시금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몇몇 대기업은 배당금 지급을 시작했습니다. 주의할 점은 내년부터 변경되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배당 시기 및 절차가 달라지는 상장사들이 늘어날 수 있어서 배당기준일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삼전, 배당금 총액 2조원 넘어…연말 배당시즌도 성큼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배당금 총액은 2조4521억원, 1주당 361원의 현금 2023.11.20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