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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의 자투리 리뷰] '모자무싸'의 황동만, 24년 전의 고복수와 만나다 얼마 전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모자무싸)’가 종영했다. 오랜만에 거의 실시간으로 정주행한 드라마다. 주인공 황동만(구교환)과 변은아(고윤정)의 범상치 않은 관계를 지켜보는 게 흥미로웠는데 그보다 더 좋았던 건 이 드라마에서 나온 거의 대부분의 ‘대사’다. “내 인생이 왜 니 맘에 들어야 되는데요”나 “저는 얌전한 아이예요. 만만하고 약한 애가 아니라” 같은 것들 말이다. 회차가 지나가는 게 애석할 정도로 아껴봤던 드라마가 끝나고 그 여운을 곱 2026-06-04 17:04 -
[대중 무역 명과 암] 반도체 빼면 남는 게 없다...'구조적 적자' 여전 4년 만에 대중국 무역수지 흑자 전환이 유력해지고 있지만 이를 구조적 회복으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도체 가격 상승이 무역수지 개선을 이끌고 있지만 중국의 중간재 자급화와 핵심광물 의존이라는 구조적 취약성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4일 산업통상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5월 누적 대중 무역수지는 99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23년 이후 이어진 대중 무역 적자 국면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대중 무역 판도가 올해 바뀐 배경에는 반도체 가격 급등 영향이 크다. 지난달 대중 반도체 수출은 98억70 2026-06-04 15:58 -
[AJU 초점] AI 영화는 제도권에 들어설 수 있을까…영화제의 실험과 경계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영화계의 먼 미래가 아니다. 생성형 AI로 만든 장편영화가 극장에 걸리고, 국제 영화제와 필름마켓에서도 AI 활용과 창작 윤리를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영화계는 새로운 기준 앞에 섰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이 변화를 제도권 영화제 안으로 끌어들인 주요 사례로 꼽힌다. 지난해 '부천 초이스: AI 영화' 섹션을 신설하고 AI 영화를 정식 상영과 경쟁의 대상으로 다루기 시작했다. AI 영화제가 아닌 기존 국제영화제 안에서 AI 영화를 어떻게 소개하고 평가할 것인지 묻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2026-06-04 12:58 -
[활로 찾는 K-제약] "수출만 해서는... 현지 직판·유통망 확보 나서" 국내 제약사들이 해외 매출 확대를 넘어 판매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단순 제품 수출에 그치지 않고 현지 유통망과 영업 조직까지 직접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약가 인하와 제네릭 경쟁이 고착화된 국내 시장만으로는 성장 여력이 제한적인 만큼 수익 구조 자체를 바꾸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3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산업 시장 규모는 2024년 1조6700억 달러(약 2516조원)에서 2034년 3조 달러(약 4519조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반면 한국은 세계 제약시장 매출의 1.7% 수준에 머물고 있다. 미 2026-06-03 19:00 -
[활로 찾는 K-제약] 약가 인하·고환율에 성장 주춤… '수출 주도형' 체질 개선 국내 제약업계가 내수 중심 성장의 한계에 직면하면서 빠르게 '수출 주도형'으로 체질 전환에 나서고 있다. 약가 인하 기조와 시장 정체로 국내 매출 확대가 쉽지 않은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신약 판매와 기술료가 실적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부상한 것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약사들의 실적도 해외 성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며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일수록 실적 개선 효과가 두드러진 반면 내수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은 성장 폭 확대에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다만 국내 시장 2026-06-03 19:00 -
[성장의 온도차] 반도체만 웃었다…냉랭한 경기, '성장 착시' 숙제 국내외 주요 경제기관들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지만 거시경제 지표와 서민들이 체감하는 실물경제 간 괴리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산업 현장 역시 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양극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의 배경으로는 이른바 '반도체 착시효과'가 꼽힌다. 반도체 수출 호황이 수출과 성장률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고물가·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실물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경 2026-06-03 17:59 -
[성장의 온도차] OECD도 韓 성장률 2.6% 상향…반도체 호황에 살아난 경제 올해 한국 경제가 2.6% 성장할 것이라는 국제기구의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 수출 확대가 전체 경제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날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9%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이는 주요 20개국(G20) 국가 가운데 가장 큰 상승 폭이다. 다만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보다 0.2%포인트 낮은 1.9%로 제시했다. 앞서 정부와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대 중반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2026-06-03 16:00 -
[기수정의 여행 in] 韓 공연예술 산실 세종문화회관… '서울의 사랑방' 탐험 조선시대 육조거리에서 시작해 일제강점기와 근현대를 거치며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축 역할을 해온 서울 광화문. 수많은 이의 발걸음이 교차하는 이 익숙한 공간 너머에는 굳게 닫혀 있던 '예술의 심장'이 조용히 박동하고 있다. 늘 곁에 두고도 그 내밀한 속살은 좀처럼 마주할 기회가 없었던 세종문화회관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달 28일, 일상처럼 스쳐 지나던 그 거대한 건축물의 은밀한 뒷무대로 걸어 들어가 보는 '백스테이지 투어'에 나섰다. 화려한 무대 뒤편에는 완벽한 찰나를 빚어내기 위한 숨은 노고와 오랜 2026-06-03 06:00 -
[이수진의 자투리 리뷰] '백룸' 세계에 열광한 10대들, '공간 공포'에 현혹된 이유 이날 극장 안 풍경은 좀 낯설었다. 일단 모두들 빠짐 없이 팝콘을 들고 왔고, 꽤 시끄러웠다. 3명 이상씩 무리를 지어 온 친구들이 대부분이었고 90% 이상은 중고등학생들이었다. 이렇게까지 학생들이 극장을 가득 채운 건 학창시절 단체관람 이후 첫 경험이었던 것 같아서 사뭇 낯설었다. 이날 해당 관에 걸린 영화는 ‘백룸’이었다. 잘 몰랐고 볼 생각도 없었으나 10대들이 이 영화에 열광한다는 이야기를 접했다. 그런가 보다 했다. 그런데 지난 주말 사이 30만명이 넘게 이 영화를 봤다고 한다. 궁금증이 일었다. 아이 2026-06-01 18:07 -
[빚에 갇힌 2030] 재무상담 제도화…청년금융 '통합관리' 시험대 금융당국이 하반기부터 청년 재무상담을 제도화하기로 하면서 청년 금융정책을 상품 지원 중심에서 통합관리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다. 다만 청년들의 금융 문제가 저축과 대출, 소비, 투자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만큼 재무상담이 실질적인 해법이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사업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들의 소득·지출·부채 등 재무 상태를 바탕으로 자산 형성부터 부채, 신용 관리 방안을 맞춤 2026-06-01 15:15 -
[빚에 갇힌 2030] 적금은 사치…주식·코인으로 커지는 '한방' 리스크 # 32세 A씨는 군 전역 후 모은 돈으로 주식과 가상자산 투자에 뛰어들어 수차례 큰 수익을 거뒀다. 아르바이트로 모은 60만원을 1억원으로, 이후 40만원을 1억4000만원으로 불리는 데 성공했지만 더 큰 수익을 노리고 투자 규모를 키우다 결국 전 재산을 잃었다. 투자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시장에 뛰어들었던 그는 최근 방송에 출연해 "지난 6년 동안 코인에만 매달렸다"며 후회를 털어놨다. A씨처럼 저축만으로는 집을 사고 결혼 자금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청년층의 자산 형성 방식도 빠르게 2026-06-01 15:10 -
[빚에 갇힌 2030] "적금 부을 돈도 없어요"…대출로 버티는 청년들 정부가 청년미래적금 등 청년 자산 형성 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지만 정작 청년층의 금융 현실은 ‘저축’보다 ‘부채 관리’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은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대출 연체율을 기록했고, 생활비 마련을 위해 빚을 내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적금을 통한 자산 형성을 지원하겠다는 정책과 달리 상당수 청년에게는 '저축'보다 '빚 관리'가 더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 2026-06-01 14:57 -
[ASIA BIZ]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훙수, 왜 월드컵 중계 뛰어들었나 “월드컵 중계는 샤오훙수의 성인식이 될 것이다.” 중국 경제매체 36kr은 최근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샤오훙수(小紅書)가 16억 위안(약 3500억원)을 들여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전 경기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한 것을 두고 이렇게 평가했다. 여성 중심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플랫폼인 샤오훙수가 월드컵이라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계기로 남성 이용자와 스포츠 팬층까지 흡수하며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이란 의미다. 샤오훙수는 이번 월 2026-05-31 22:30 -
[이재명 정부 1년] 반도체·증시 호조, 성장률 반등…경기 살렸지만 지속가능성 숙제 이재명 정부는 지난해 출범 당시만 해도 내수 침체와 건설경기 부진, 미국발 관세전쟁 우려가 겹치며 한국 경제를 둘러싼 전망이 어두웠다. 하지만 1년이 지난 현재 한국 경제는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를 발판으로 수출과 증시가 급반등했고 성장률 전망도 잇따라 상향 조정되고 있다. 다만 반도체 편중 성장과 고물가, 재정 부담 등은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성장률 반등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3월 중동 전쟁과 글로벌 불 2026-05-31 17:45 -
[이재명 정부 1년] 美 관세협상 '선방' 평가 속…'수출 9000억 달러' 시대 열까 '관세맨'을 자청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을 대면하고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통상 당국은 지난 1년간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하지만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수출도 연일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반도체를 앞세운 수출은 지난해 역대 처음으로 '연간 7000억 달러'를 달성한 가운데 9000억 달러도 가시권에 접어드는 모양새다. 다만 수출 품목이 반도체에 편중됐다는 점은 과제로 지목된다. 관세 협상 최종 타결…美 보호무역 기조 강화 속 불확실성 최소화 31일 관계 부처에 2026-05-31 17:44
![[기수정의 여행 in] 사람·공간·미식 삼박자… 오키나와 해안·오사카 심장부서 무장해제](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06/03/2026060320075285468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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