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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물가·재정·국민소득 지표 줄줄이 공개 다음 주(9월 1∼5일)에는 우리나라 물가 흐름과 미래 재정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가 잇따라 공개된다. 먼저 1일부터 예금보호 한도가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된다. 예금보험 한도 상향은 2001년 이후 24년 만이다. 금융당국은 제도 시행 첫날 은행 창구 등을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은행·저축은행·보험·금융투자 업권은 물론, 상호금융 조합·금고 예금도 1억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다. 2일에는 통계청이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2025-08-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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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마루 전망대] 노란봉투법 안착 가능할까…세부지침 마련도 지지부진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이 3수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하지만 노란봉투법을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경영계가 기업 활동 위축, 외국투자기업들의 국내 활동 기피 등을 우려하자 노동계는 '과도한 우려'라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이에 노동당국은 현장의 혼선을 줄이기 위한 태스크포스 형태의 현장지원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2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경영계·노동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불법 노동행위 모니터링 업 2025-08-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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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동산 세제, 신중히 추진…시장 상황 따라 판단"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부동산 증세 여부와 관련해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보면서 신중히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잘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SBS뉴스에 출연해 “세제 개편안을 통해 5년간 35조6000억원의 세금을 정상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과의 국방비 협상에 관해서는 “아직까지 결정된 게 없다”며 “국방비를 늘리면 간접비까지 포함된다. 국익 관점에서 능력에 부합하는,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대 2025-08-2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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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PCE 대기 속 달러 강세…"예상치 웃돌면 금리인하·약달러 기대 ↓" 미국 물가와 고용지표가 전망치를 웃돌 경우 9월 미 연방공개시장(FOMC)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완만한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달러화 약세 기대가 축소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준이 주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한국시간으로 29일 오후 9시 30분 공개되는 가운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오전 장중 한때 97.828까지 하락했다가 98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9월 FOMC에서 연준이 0.25% 2025-08-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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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부품 수출업체 찾은 이명구 관세청장 "실질적 지원 마련할 것" 이명구 관세청장은 29일 경북 경산에 소재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에스엘주식회사를 방문해 자동차부품 생산 현장을 둘러본 뒤, 자동차부품 업계의 대미 수출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이성엽 에스엘 주식회사 부회장은 "자동차 부품은 한-미 협상 결과 관세가 15%로 확정됐으나 8월 18일 자로 철강 관세가 부과되는 품목도 있어 업계의 어려움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관세청의 전문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 청장은 "미국 정부의 관세정책 변화에 따라 관세부과의 기 2025-08-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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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월 금리 인하' 분수령 PCE 발표 경계감…환율 1390원대 원·달러 환율은 29일 달러 가치 반등에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2.5원 오른 1390.1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내린 1385.0원으로 출발한 뒤 오후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전 장중 한때 97.828까지 하락했다가 98선 위로 반등했다. 현재 97.993 수준이다. 간밤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3.3%(직전 분기 대비 연율) 증 2025-08-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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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현 국세청장 "현장조사 최소화, 세무조사 개선…中企 부담 완화" 29일 시화국가산업단지를 찾은 임광현 국세청장이 "경제 활력 제고와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해 현장조사 최소화 등 세무조사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 청장은 이날 수도권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밀집형 산업단지인 시화국가산업단지의 입주기업을 방문해 기업 대표들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먼저 글로벌 공급과잉 문제, 관세 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 관련 중소기업의 애로사항과 세정지원 효과를 점검하기 위해 광진화학의 생산공장 2025-08-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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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본부장, 주한방글라데시대사 면담...경제협력 강화 논의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9일 오후 서울에서 투피크 이슬람 샤틸 주한방글라데시대사와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산업부가 밝혔다. 여 본부장은 이번 면담에서 방글라데시가 인구 1억7000명의 젊고 풍부한 인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남아·서남아 시장을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을 지닌 유망 시장임을 강조했다. 특히 영원무역 등 100여 개 이상의 한국 기업이 현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방글라데시를 한국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파트너로 평가했다. 또 2025-08-2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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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해수장관, 노량진 수산시장 방문...수산분야 현장 목소리 청취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29일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해 수산물 물가를 점검하고 수협중앙회장·지역별 조합장 협의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전 장관은 수산물 판매 점포를 돌아보며 대중성 어종의 물가 동향과 고수온으로 인한 영향은 없는지 수급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이어 간담회에는 수협중앙회 회장과 지역별 조합장 대표 13명이 참석해 수산업 현안과 정책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수산 분야의 주요 현안인 기후변화 대응, 해상풍력개발과 수산업·어촌의 상생협력 방 2025-08-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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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北 성장률 3.7%…러시아 지원에 2년째 3%대 지난해 북한 경제가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3.7% 성장했다. 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2년 연속 3%대 성장이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4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36조9654억원으로 전년(35조6454억원) 대비 3.7% 늘었다. 유엔의 국민계정체계(SNA) 방법을 적용해 추정한 결과다. 북한 경제는 지난 2020년부터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다가 2023년 4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2023년 3.1% 성장한 북한은 지난해도 3%대 2025-08-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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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훈풍에 외화증권투자 폭증…잔액·증가폭 모두 '역대 최고' 미국 증시 상승과 금리 인하 기대가 맞물리면서 2분기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2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4655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 1분기 잔액(4307억80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증가폭도 347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역대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종전 최대 2025-08-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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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프로젝트, 지속가능한 전환 추진해야" 이재명 정부가 해상풍력을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내세운 가운데 해상풍력발전 설비를 보급하는 과정에서 인권·환경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녹색전환연구소는 29일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해상풍력 보급과 인권·환경 리스크 제도적 해법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해상풍력발전 설비 보급 확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할 제도적 장치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국내 재생에너지 2025-08-2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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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서울·전북에 中企 시내면세점 특허 3개 신규공고 기획재정부가 서울에 2개, 전북에 1개의 시내면세점 특허 수를 추가하고 사업자 선정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29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이형일 기재부 1차관 주재로 '제6차 보세판매장 제도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일부 중소·중견업체들이 서울 명동 등 주요 관광지에 시내면세점 설치 의향을 밝혀온 점 등을 고려해 서울에 2개, 전북에 1개의 시내면세점 특허 수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소·중견기업 시내면세점은 현재 2025-08-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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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첫 예산안] 지출 구조조정 27조 '역대 최대'…핵심 공약 이행에 재투자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위해 단행한 역대 최대 27조원 규모의 지출 구조조정 내역을 최초로 공개했다. 1만7000개 사업 중 불필요하거나 성과가 낮은 1300여개 사업을 폐지하는 등 낭비성 지출을 과감히 줄여 확보한 재원을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공약 이행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29일 정부는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서 27조원의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2023년 이후 지출 구조조정 규모가 4년 연속 20조원을 넘어서게 됐 2025-08-2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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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세대와 직급 넘어선 소통의 장 개최 한국가스공사는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사내 혁신 분위기 조성과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한 '2025년 혁신크루·가스니어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천수 경영관리부사장을 비롯해 본사와 전국 사업소 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 문화 진단 결과 공유, 업무 방식 변화, 인사 제도 개선 등 주제별 토의가 차례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부사장은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기를 맞아 가스공사가 유연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 2025-08-2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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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 호조에 7월까지 국세수입 23.8조 더 걷혀 올 들어 7월까지 국세수입이 지난해보다 23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법인세 수입은 14조원 이상 증가했다. 기획재정부가 29일 발표한 '7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 7월까지 누적 국세수입은 232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조8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기업실적 개선과 법인 이자·배당소득 증가 등의 영향으로 법인세가 14조5000억원 늘면서 전체 국세수입 증가세를 견인했다. 소득세도 성과급 지급 확대와 근로자수 증가 등에 따른 근 2025-08-2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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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첫 예산안] 내연차 전기차로 바꾸면 100만원 지원…美 관세 대응에 2.1조 투입 정부가 내년도 첫 예산안에서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가속화, 통상 대응, 공급망 안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바꿀 경우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가 신설되고 미국발 관세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도 대폭 확대된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예산안'과 '2025~2029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의결했다. 예산안에 따르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에는 올해보다 1조9000억원 늘어난 7조9000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에너지 전환 분야에 4조20 2025-08-2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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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첫 예산안] '美 요구' 국방비 5조원↑…尹 정부서 늘린 ODA 1.2조 ↓ 정부가 미국의 '안보 청구서' 요구에 국방 예산을 대폭 증액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비율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큰 폭으로 늘어났던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은 대폭 삭감됐다. GDP 대비 국방예산 0.1%p ↑…초급간부 보수 6.6% 인상 정부가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내년도 예산안을 살펴보면 내년도 국방 예산은 66조3000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올해보다 5조원(8.2%) 늘어난 것으로 전체 예산 증가율(8.1%)을 소폭 웃돌았다. 미국 정부가 국방비 인상을 요구한 영향이 2025-08-29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