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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출 둔화 우려에도 생산·소비 개선" 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미국 관세 부과 등 대외 리스크에도 생산과 소비 등 주요 지표가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상반기 경기 부진에서 점차 벗어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에서 "우리 경제는 건설투자 회복 지연, 취약부문 중심 고용 애로,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나, 생산·소비 등 주요 지표가 월별 등락 가운데서도 전반적 개선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8월 전(全)산업 2025-10-17 10:00 -
2차 소비쿠폰 지급률 94% 육박…1차보다 속도는 ↓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지급률이 24일 만에 94%에 육박했다. 다만 이는 지난 7월 진행된 1차 소비쿠폰 때보다 다소 더딘 수치다. 17일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신청·지급이 시작된 2차 소비쿠폰이 24일 만인 지난 16일 0시 기준 전체 대상자의 93.98%가 신청을 마쳤다고 알렸다. 지급 금액은 4조2893억원이다. 앞서 지난 13일 0시 기준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2조9331억원 중에는 69.6%가 사용됐다. 2차 소비쿠폰 지급은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 진행, 해당 금액은 11월 30일까지 사 2025-10-17 08:59 -
장관급 4인 '총출동'…대미 3500억달러 투자 막판 조율 한미 간 무역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경제·통상 고위 관계자들이 잇따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하며 막판 협상전에 돌입했다. 3500억 달러(약 50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 구성을 둘러싼 이견이 좁혀질지 주목된다.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한미 무역협정이 최종 타결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상무부 청사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회 2025-10-17 08:34 -
9월 취업자수 19개월 만에 30만명대…소비쿠폰에 서비스업 등 호조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 영향으로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등 서비스업 고용이 개선되면서 지난달 취업자 수가 19개월 만에 30만명대 증가세를 회복했다. 다만 제조업·건설업과 청년층 고용은 부진이 이어졌다. 국가데이터처가 17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915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1만2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2월 32만9000명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로,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 들어 5월 24만5000명을 제외하고 매달 10만명대를 맴돌았다. 산업별로 보면 서 2025-10-17 08:10 -
[속보] 9월 취업자수 31.2만명 늘어…19개월만에 최대폭 증가 2025-10-17 08:02 -
환율·유가 덮쳤다…수출입물가 3개월 연속 오름세 지난달 수입물가와 수출물가가 석 달째 상승했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동시에 오르면서 원자재와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하면서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35.43으로 8월(135.21)보다 0.2% 올랐다. 지난 7월 이후 3개월째 상승세다. 원재료는 광산품(-0.2%)을 중심으로 0.1% 내렸다. 중간재는 1차금속제품(1.3%),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7%), 석탄 및 석유제품(1.3%)이 오 2025-10-17 06:00 -
구윤철 "어제 베선트 만나…'3500억달러 선불' 막을 가능성 有"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측이 '3500억 달러 대미투자'의 선불 요구를 철회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16일 구 부총리는 이날 워싱턴DC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진행한 동행기자단 간담회에서 베선트 장관을 만났다. 이날 그는 "어제 주요20개국(G20) 회의에 가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을 만났다"며 "베선트 장관은 한국 외환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게 한국에도 좋고, 미국에도 좋다고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베선트 장관이 한국 외환시장 2025-10-17 05:48 -
베선트 만난 구윤철 "미, 한 외환시장 이해도 높아져…업프런트 유의미한 진전"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한국의 외환시장 상황에 대한 미국 측의 이해도가 높아진 만큼 업프런트(선불 요청)에 대한 유의미한 진전이 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구 부총리는 앞선 15일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한국의 외환시장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스콧 베선트 미국 상무부 장관은 재무장관이기 때문에 한국의 외환시장을 정확히 안다" 2025-10-17 05:34 -
IMF "韓 부채비율, 2030년 GDP 대비 64.3%까지 상승" 국제통화기금(IMF)이 5년 뒤 한국의 일반정부 부채(D2)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64.3% 수준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IMF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를 앞두고 15일(현지시간) 발표한 '재정점검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D2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채무를 합한 국가채무(D1)에서 비영리공공기관의 부채를 더한 지표로, 국가 간 비교에 주로 사용된다. IMF는 한국의 경우 GDP 대비 D2 비율을 2025년 53.4%, 2026년 56.7%, 2027년 58.9%, 2028년 60. 2025-10-16 18:07 -
李 정부 경제팀 전원 미국행…한·미 관세협상 타결 임박 가능성 이재명 정부의 경제 수장 전원이 방미에 나서면서 한·미 관세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을 찾은 협상단이 백악관 관리예산국(OMB)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방식에 대한 합의점이 마련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특히 우리 정부가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통화스와프 체결과 관련해서는 ‘아르헨티나 방식’이 거론되기도 하다. 다만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논의는 진전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2025-10-16 16:47 -
주병기 공정위원장 "플랫폼 독과점, 혁신·경쟁 기회 차단…대응 필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16일 "플랫폼 경제는 밝은 면도 있지만 시장을 지배하는 거대 플랫폼의 독과점 남용은 혁신과 경쟁의 기회를 차단하기도 한다"며 "디지털 시장의 역동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불공정행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도 설계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공정위·한국산업조직학회의 '플랫폼 경쟁정책의 현재와 미래' 공동 학술대회에서 "거래상지위를 가진 플랫폼의 불공정행위는 소 2025-10-16 15:30 -
2차 추경 집행률 92.4%…정부 "연말까지 빈틈없이 집행"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5차 관계부처 합동으로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2025년 제2차 추경 예산 집행실적 등을 논의했다. 지난 7월 정부는 제2차 추경예산을 3개월 내 85% 이상 집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1차 추경보다 15%포인트 이상 높은 목표다. 그 결과 9월 말 기준 92.4%(19조1000억원) 집행해 당초 목표 대비 5%포인트(1조원) 초과 달성했다. 먼저 소비진작 핵심사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국비 1차 지급분 8조1000억원이 전액 교부됐다. 2차 지급분은 4 2025-10-16 15:00 -
中 희토류 수출 통제에 범부처 TF 가동…연내 '공급망 종합대책' 마련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나서면서 관련 업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정부가 중국 정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연내 '희토류 공급망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한다. 산업통상부는 16일 대한상의에서 '민관 합동 희토류 공급망 대응회의'를 열고 희토류 공급망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중국 상무부는 △희토류 수출통제 역외 적용 △수출 통제 품목 확대 △희토류 기술 통제 등을 핵심으로 한 수출통제 강화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우선 지난 4월부터 중국 정부의 통제가 2025-10-16 14:30 -
[2025 국감] 김건희 금품 과세, 국세청장 "확정 판결시 법·원칙에 따라 처리" 임광현 국세청장은 16일 김건희 여사의 고가목걸이 등 금품 수수 혐의와 관련한 과세 문제에 "법원 확정판결이 나오는 대로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임 청장은 이날 국세청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여사가 수수한 청탁성 금품을 기타 소득 또는 증여로 간주해 과세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지적한 내용이 다 타당한 내용"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임 청장은 "통상 뇌물 등의 위법 소득에는 법원의 확정판결이 2025-10-16 14:18 -
韓협상단, 美백악관 예산국도 접촉…원화 활용 스와프 방식도 가능성 한·미 통상협상을 매듭짓기 위해 일제히 미국을 찾은 대미협상단이 16일(현지시간) 미 백악관 관리예산국(The 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OMB)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협상 최종 타결을 위해 미국 측 인사들을 두루 만나 지원 사격을 요청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에 도착하는 대로 곧바로 OMB를 찾아 관세협상 후속 논의를 진행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OMB 논의에 합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025-10-16 14:12 -
구윤철 부총리 "구조적 전환 대응 위해 전략적 재정정책 펼쳐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후 첫 다자 국제협의체 무대에 나서 "구조적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성장을 뒷받침하는 전략적 재정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제4차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15일 미국 워싱턴DC에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1일차 회의에 참석해 △세계경제·금융안정성 현안 △국제금융체제에 대해 주요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과 의견을 교 2025-10-16 14:00 -
공정위, 밀가루 담합 조사 본격화…제분사 7곳 현장조사 공정 당국이 국내 주요 밀가루 업계의 담합 혐의에 대한 조사를 본격화했다. 25일 관계 부처와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대한제분과 CJ제일제당, 사조동아원, 대선제분, 삼양사, 삼화제분, 한탑 등 7개 제분사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섰다. 공정 당국은 각 회사가 부당하게 가격 협의나 출하 조정 등에 나섰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민생 품목에서 경쟁을 피해 생활 물가를 높이는 불공정 행위를 규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달 30 2025-10-16 12:02 -
하도급대금·지연이자 지급명령 불이행한 수안종합건설…공정위, 檢 고발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대금과 지연이자 지급명령을 불이행한 수안종합건설 법인과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6월 수안종합건설에 미지급한 하도급대금 2504만원과 이 금액에 대한 지연이자, 기성 작업분에 대하여 목적물 수령일부터 60일이 지난 후에 기성금을 지급하면서 초과기간에 대해 미지급한 지연이자 484만원을 지급하라는 시정명령을 부과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수안종합건설는 이의신청에 나섰으나 기각됐다. 공정위는 두 차례에 걸쳐 이행독촉 공문을 송부했지만 현 2025-10-16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