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카다피 지원한 소련권 피고 24명에 중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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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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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지난해 리비아 내전 당시 무아마르 카다피(Muammar Gaddafi) 국가원수 정권을 지원한 혐의로 기소된 옛 소련권 국가 출신 피고들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리비아 군사법원은 카다피 정권에 대항해 무장봉기를 일으킨 반군 지원에 나섰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과의 전투에 참여한 혐의로 구속 기수된 옛 소련권 국가 출신 피고 24명에게 징역 10년과 무기징역 등의 중형을 선고했다.

전체 그룹을 이끈 러시아인 1명에게는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나머지 러시아인 1명과 우크라이나인 19명, 벨라루스인 3명은 모두 징년 10년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8월 트리폴리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리비아 반군세력인 국가과도위원회(NTC) 대원들에게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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