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前 매니저 "합의하자면서 음주에 노래방까지 가자고 했다"

박나래 [사진=유대길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 전 매니저들의 추가 폭로가 나왔다.

10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박나래 전 매니저 A씨의 입장이 공개됐다.

이날 매니저 A씨는 "지난 7일에서 8일로 넘어가던 새벽 박나래가 '직접 합의하고 싶다'며 집으로 오라고 요청해 박나래 집을 찾아갔다"며 "그 자리에서 현재 박나래 매니저와 지인 등과 함께 3시간 가량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박나래가 술을 마신 상태였고 이야기했던 합의나 사과는 없었다"며 "오히려 '우리 예전처럼 돌아가면 안 되냐', '다시 나와 일하면 안 되냐', '노래방에 가자' 등의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나래의 SNS 입장문을 확인한 후 어이가 없었다"며 "이 입장문을 내려고 집으로 불렀나 싶더라. 그래서 변호사를 통해 '(사건과 관련해) 거짓말에 대해 사과하라'는 합의서를 보냈다"고 전했다.

해당 합의서를 받은 박나래는 A씨에게 전화를 해 "변호사 통해서 합의 내용 들었다. 공황장애, 대인기피증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A씨는 "너무 힘들다"며 "합의 종료하겠다"고 답했고 박나래 역시 "그럼 철저한 조사와 법적 증거로 해결하자"고 말했다.

한편, 박나래는 '갑질'과 불법 의료행위 의혹에 휩싸여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아주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