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과 중국물류구매연합회는 10월 31일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026년 10월 49.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 대비 0.8포인트 하락하며, 경기 확장과 수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2개월 만에 다시 밑돌았다. 지난달 기준선을 웃돌았던 생산과 신규 주문이 모두 50 아래로 떨어졌다.
생산 지수는 지난달 51.7에서 49.8로, 신규 주문은 50.5에서 49.4로 각각 하락했다. 특히 생산 지수의 하락 폭은 1.9포인트로 낙폭이 두드러졌다.
업종별로 보면 철도·선박·항공·우주 장비와 컴퓨터·통신·전자 장비는 생산과 신규 주문 모두 53.0을 웃돌며 호조를 보였다. 반면 방직, 비금속 광물 제품, 비철금속 제련·압연 가공은 두 지수 모두 50을 밑돌았다.
신규 수출 주문은 1.3포인트 하락한 48.7을 기록했다.
비철금속 등 원자재 상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주요 원자재 조달가격 지수는 4.0포인트 하락한 56.8, 출하가격 지수는 2.3포인트 하락한 51.7이 되었다. 두 지수 모두 지난달보다는 하락했으나, 여전히 기준선인 50을 웃도는 수준을 유지했다.
고용 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48.4였다.
기업 규모별 PMI는 대기업이 0.4포인트 하락한 50.2, 중견기업이 1.3포인트 하락한 48.4, 중소기업이 1.4포인트 하락한 47.5였다. 대기업은 3개월 연속으로 50을 웃돌았다.
기업의 향후 전망을 나타내는 생산경영활동 예상지수는 53.4로, 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중국 정부의 제조업 PMI는 3200개 사를 대상으로 생산 및 주문 상황을 전월과 비교 조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출한다. 50을 웃돌면 생산·주문 확대를, 밑돌면 축소를 의미한다.
같은 날 발표된 10월 비제조업 PMI는 49.7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하며 2개월 만에 기준선 50을 밑돌았다.
서비스업은 0.2포인트 하락한 50.0을 기록했다. 철도 운송 및 수상 운송 등의 업종은 55.0을 웃도는 높은 수준을 보인 반면, 자본시장 서비스와 보험, 부동산은 50을 밑돌았다.
건설업은 2.3포인트 하락한 48.0을 기록하며 2개월 만에 기준선 아래로 떨어졌다. 공사 움직임이 전월에 비해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
비제조업의 향후 시장 전망을 나타내는 업무활동 예상지수는 0.8포인트 하락한 54.7이었다. 이 중 서비스업은 0.3포인트 하락한 55.2, 건설업은 3.1포인트 떨어진 52.3을 기록했다.
비제조업 PMI의 조사 대상 기업 수는 4300개다.
제조업 PMI와 비제조업 PMI를 가중평균하여 산출하는 종합 PMI는 49.7로, 전월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이 역시 2개월 만에 50 아래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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