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해양쓰레기 정화 국비 1억4630만원 추가 확보...강화·옹진 지원

  • 하천·하구 정화사업 국비 20억5600만원→22억230만원 증액

  • 강화군 4630만원·옹진군 1억원 배분...수거·운반·처리비 투입

  • 연평균 5400톤 안팎 해양쓰레기 수거...도서·해안가 정화사업 확대

사진인천시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가 한강 수계와 하천·하구를 통해 유입되는 해양쓰레기의 수거·처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고보조금 1억4630만원을 추가 확보하고, 쓰레기 유입량이 많아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강화군과 옹진군에 예산을 배분해 해양환경 정화사업을 확대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올해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 국고보조금은 당초 20억5600만원에서 22억230만원으로 늘어났으며 추가 확보한 1억4630만원은 강화군에 4630만원, 옹진군에 1억원을 각각 지원해 해양쓰레기 수거와 운반, 처리에 투입한다.

이번 국비 증액은 인천시가 한강 수계에서 유입되는 쓰레기의 처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을 방문하며 재정 지원 확대를 건의해 온 결과로, 시는 해양쓰레기 유입량과 수거·처리 여건을 고려해 추가 예산을 배분했다.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은 육상에서 발생한 폐기물이 하천과 하구를 거쳐 바다로 흘러드는 과정에서 쓰레기를 수거하거나 이미 유입된 폐기물을 처리해 해양오염을 줄이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한강 하구와 인접하고 다수의 섬과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어 상류에서 유입되는 쓰레기와 해류를 따라 이동하는 해양폐기물에 지속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강화군과 옹진군은 하천과 해역을 통해 유입된 쓰레기를 수거하더라도 지역별 지리적 특성과 운반 여건에 따라 처리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어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필요한 지역이다. 시는 이번에 배분한 예산을 현장 수거와 운반·처리에 활용하고, 군별 쓰레기 적치량과 처리 현황을 점검해 연내 사업 집행을 관리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해양쓰레기 정화와 예방을 위해 총 120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하고, 이 가운데 하천·하구 및 부유쓰레기 정화사업에 78억5000만원을 배정하는 등 유입 경로와 해역 특성에 따른 정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항·포구 주변 폐기물 정비와 취약해안 관리, 도서 지역 정화운반선 운영 등도 병행해 해양쓰레기의 수거부터 운반과 최종 처리까지 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박광근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 앞바다 쓰레기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앙부처에 국비 지원 확대를 지속 건의해 왔다"며 "추가 확보한 예산이 현장의 실질적인 수거 및 처리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군·구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에 추가 확보한 국고보조금의 연내 집행을 위해 강화군과 옹진군의 쓰레기 수거·처리 현황과 보관량을 점검하고, 한강 수계 등 상류 지역에서 유입되는 해양쓰레기 차단을 위한 국비 확보와 함께 도서 지역 및 해안가 정화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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