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노후 가로등 18본 태양광으로 바꾼다… '안심가로등 플러스' 공모 선정, 사업비 전액 지원

  • 군도 1호선 임천교차로~관동대입구 1.1km 구간 대상… 설치 후 3년간 월드비전이 유지관리

가로등 설치사업 위치도 사진양양군
가로등 설치사업 위치도. [사진=양양군]

강원 양양군은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하고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이 주관하는 '2026년 안심가로등 플러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임천교차로부터 관동대입구까지 군도 1호선 1.1km 구간의 노후 가로등 18본을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군 재정 부담 없이 오래된 조명시설을 새롭게 바꾸게 되면서 야간 도로의 안전과 에너지 절감을 함께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안심가로등 플러스 지원사업'은 야간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태양광 가로등 설치를 지원하는 민간 후원사업이다. 어두운 도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보행자 사고와 범죄 불안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으며, 후원 기업과 사회복지법인이 협력해 지역의 생활안전 기반을 넓혀 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양양군은 지난 7월 이 사업 공모에 신청한 뒤, 8월 월드비전과 함께 현장조사와 면담을 진행했고 9월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군은 현재 30년 이상 된 노후 가로등을 철거하고 신규 가로등 지주를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철거는 10월 말까지 마무리하고, 11월 초에는 태양광 가로등 18본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가로등 설치에 필요한 사업비 전액을 지원받아 추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 재정 부담 없이 노후 조명시설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설치 후 3년간 월드비전이 유지관리를 지원할 예정이어서, 시설 운영에 따르는 관리 부담도 한층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재정이 빠듯한 상황에서 외부 재원을 끌어와 생활 기반시설을 정비한 사례로 평가할 만하다.
 
새로 설치되는 태양광 가로등은 태양에너지를 활용하는 친환경 조명시설이다. 기존 가로등과 비교해 전력 사용량과 전기요금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30년 넘게 사용해 낡고 어두웠던 가로등을 교체함으로써 야간 도로의 시인성이 높아지고, 보행자와 차량 운전자 모두가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들의 생활안전이 실질적으로 향상될 것이라는 게 군의 설명이다.
 
양양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민간 후원사업과 연계한 효율적인 공공시설 개선 사례를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도 주민 안전과 생활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외부 지원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김정중 양양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 재정 부담 없이 노후 가로등을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으로 교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는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고, 에너지 절감과 예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1월 초 설치가 마무리되면 해당 구간의 야간 통행 여건이 눈에 띄게 달라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군이 설치 이후에도 점등 상태와 유지관리 체계를 꼼꼼히 점검해 사업 효과를 이어 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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