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동명대 축구부 34년 만의 금메달 도전 外

  • 건축학과, 대한건축학회 학생작품전 최우수상 2명 배출...전국 최다

  • 학생 창업가 5명 투자 유치 도전...AI 게임개발·고교생 전공체험 확대

  • 중앙도서관, 27~29일 '리본 북페스타' 개최...책 나눔·문화체험 운영

동명대 축구부가 전국체전 남자대학부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에 도전한다사진동명대학교
동명대 축구부가 전국체전 남자대학부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에 도전한다.[사진=동명대학교]
 

동명대학교가 전국체육대회 축구 남자대학부 결승 진출에 이어 대한건축학회 학생작품전에서도 전국 최다 최우수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학생 창업가들의 투자 유치를 위한 설명회와 게임개발 컨퍼런스, 인공지능(AI) 전공체험 등 교육 프로그램도 잇따라 운영하고 있다.

동명대학교 축구부가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남자대학부 결승에 진출해 부산 대학축구의 34년 만의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창단 3년 차인 동명대는 8강에서 서울 대표 연세대를 3-1로 꺾은 데 이어 준결승에서 충남 대표 단국대를 2-0으로 제압했다.

부산 대표팀이 전국체전 축구 남자대학부 결승에 오른 것은 25년 만이다. 동명대는 은메달을 확보했으며, 결승에서 경기 대표 경희대를 이기면 부산 대학축구에 34년 만의 금메달을 안기게 된다. 동명대는 지난 7월과 8월 열린 전국대회에서도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전국체전까지 3개 대회 연속 결승 무대에 올랐다.

이승준 감독은 "17강부터 시작해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르면서 5일 동안 4경기를 소화하는 강행군 속에서도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이 대단하고 고맙다"며 "이번에는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결승전은 22일 오후 2시 제주 서귀포시민축구장에서 열린다.

스포츠 분야에서 결승 진출 소식을 전한 동명대는 건축설계 분야에서도 전국 단위 수상 성과를 거뒀다. 건축학과 5학년 박준희 학생과 최진영 학생이 '대한건축학회 2026 학생작품전'에서 나란히 최우수상인 대한건축학회장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작품전에서는 전국 59개 대학의 110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최우수상은 9개 작품이다. 동명대는 출품한 2개 작품 모두 최우수상을 받아 전국 대학 중 가장 많은 수상작을 배출했다. 전체 최우수상의 22.2%에 해당한다.

박준희 학생의 '도시소개(都市疏開) : Cultivating a Metabolic Habitat'는 부산 반여농산물도매시장의 대형 골조를 활용해 주거와 생산시설이 공존하는 자급자족형 도시 공간을 제안한 작품이다. 기존 시설에 소규모 주거 공간과 생산·순환 인프라를 결합해 인구감소 시대의 건축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최진영 학생의 'Layered Civic Commons : 지하 문화시설과 지상 광장의 통합적 공공 플랫폼'은 부산시청과 시청광장 사이 지상주차장을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시민광장을 조성하는 구상이다. 자연광과 개방형 공간을 활용해 지하 문화시설과 지상 광장을 연결하고 보행 동선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았다.

동명대 건축학과는 2017년과 2022년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KAAB) 인증평가에서 두 차례 연속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BIM 특성화 교육과 프랑스 파리-벨빌 건축대학 국제공동수업, 미국 캔자스대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고 있다.

수상작은 22일부터 2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한건축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전시되며, 학생작품전 홈페이지에서도 공개된다.

학생 창업가 투자 유치 지원...게임개발·AI 교육도 확대
동명대 로컬콘텐츠중점대학 LIPS 투자설명회사진동명대학교
동명대 로컬콘텐츠중점대학 LIPS 투자설명회[사진=동명대학교]


학생들의 창업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화와 연결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동명대 로컬콘텐츠 중점대학사업단은 학생 창업가들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2026 LIPS(소상공인 투자연계 지원사업)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교육과정을 이수한 고혜영·김양순·김유진·김태린·류소형 학생 등 5명이 참여해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학생들은 부산 지역 상권과 자원을 활용한 웰니스·푸드테크 사업, 디지털 기술 기반 상권 활성화 플랫폼, 친환경 생활용품 브랜드 등을 제안했다. 동남권 글리처파트너스 관계자 등 투자 전문가들도 참석했다. 학생들은 1대1 투자 상담을 통해 사업 모델 구체화와 시장성 검증, 투자 유치 전략에 관한 조언을 받았다.

노성여 창업지원단장은 "학생들이 대학에서 배운 로컬콘텐츠 개발 및 실습 역량을 실제 투자 시장에서 선보인 자리였다"며 창업 지원과 투자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게임개발 컨퍼런스 개최...학생 주도 AI·실무교육 확대
‘2026 동아리 연합 컨퍼런스 GAME OVER 포스터사진동명대학교
‘2026 동아리 연합 컨퍼런스 GAME OVER? 포스터[사진=동명대학교]



게임 분야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개발자 교류 행사가 열린다.

동명대 게임학부 학생들이 주도하는 '2026 동아리 연합 컨퍼런스 GAME OVER?'가 오는 3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10분까지 대학본관 107호에서 개최된다.

앵커사업의 지원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게임개발 동아리 UPTRAND와 GIZMO를 중심으로 부산·울산 지역 대학 동아리와 현업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망한 줄 알았는데, 경험치였습니다'를 주제로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실패와 프로젝트 중단, 협업 과정의 시행착오를 공유한다.

오전 기업 세션에서는 매직큐브 하상석 대표가 'AI 시대에서 살아남기', 넥스트스테이지 강현우 대표가 'AI를 사용한 게임 개발 사례와 실무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오후에는 울산대 게임개발 동아리 GG의 이규빈 학생과 국립부경대 WAP의 이문빈 학생, 동명대 UPTRAND 이재우 학생, 울산대 이느하 학생이 게임 제작과 출시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발표한다.

동명대 게임그래픽학과 3학년 김겸 학생은 "게임을 만들다 보면 프로젝트가 중단되거나 기대한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 과정에서 배운 것은 다음 작업을 완성하는 중요한 경험이 된다"고 말했다.

참가 대상은 게임개발과 AI 활용, 인디게임 제작에 관심 있는 대학생과 예비 개발자다. 참가 신청은 행사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AI 게임창작 교육도 진행 중이다.

동명대 게임그래픽학과는 부산 지역 고교생을 대학으로 초청하거나 울산 지역 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AI와 함께하는 게임창작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 15일 부산동고와 10월 16일 동래여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공체험을 진행했으며, 오는 11월 25일 부산 명호고와 12월 21일 울산 호계고에서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종표 교수가 진행하는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캐릭터의 성격과 세계관을 기획하고, 생성형 AI로 이미지를 제작한 뒤 3D 모델과 애니메이션으로 연결하는 과정을 체험한다.

AI에 입력하는 프롬프트를 직접 작성하고 생성 결과를 수정하면서 게임그래픽 제작에 필요한 기획과 표현 과정을 익히도록 구성했다.

서미라 게임그래픽학과장은 "고교생에게는 전공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과 직접 자신의 작품을 만들어 보는 것이 서로 다른 경험"이라며 "자신이 어떤 창작 활동에 흥미와 가능성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앙도서관, 27~29일 '리본 북페스타'...책 나눔부터 공연 상영까지
동명대 중앙도서관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재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독서문화 축제 ‘2026 리본 북페스타’를 개최한다사진동명대학교
동명대 중앙도서관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재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독서문화 축제 ‘2026 리본 북페스타’를 개최한다.[사진=동명대학교]



동명대 중앙도서관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중앙도서관 1층 로비와 야외 부스 일원에서 '2026 동명대학교 중앙도서관 리본 북페스타(TULIB Re-Born Book Festa)'를 개최한다.

'책, 다시 피다'를 슬로건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재학생과 외국인 유학생,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독서문화 축제다. 행사는 나눔·순환, 체험·참여, 전시·문화, 정보·학술 등 4개 주제로 진행된다. 도서관이 보유한 복본과 제적 도서를 무료로 나누는 '리본북 드림', 도서 연체에 따른 제재를 해제해 주는 '연체 탈출 DAY' 등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9개 문항을 통해 독서 성향을 알아보는 '북BTI 연구소'와 책갈피 제작 공방, 즉석 사진을 촬영하는 포토존도 이용할 수 있다. 책갈피 제작은 선착순 6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중앙도서관 지하 1층 대형 상영관에서는 방탄소년단(BTS), 데이식스(DAY6), 아이브(IVE)의 콘서트 실황을 상영하는 'TULIB CINEMA'가 운영된다. 교보문고 전자책과 교보스콜라, DBpia, KISS, EBSCO 등 국내외 전자책·학술정보 서비스 업체가 참여하는 전자정보박람회도 열린다.

행사 부스를 방문해 미션을 수행하는 스탬프 투어 참가자에게는 간식과 도서 나눔 혜택을 제공하고, 애플워치와 에어팟, 갤럭시 버즈, 소니 헤드셋, 문화상품권 등의 경품 추첨 기회도 마련한다.

이진욱 중앙도서관장은 "이번 행사는 모든 활동이 독서와 도서관 이용으로 이어지도록 기획했다"며 "재학생은 물론 지역주민과 외국인 유학생 모두가 가을을 맞아 책과 문화를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명대 중앙도서관은 열린 도서관 정책에 따라 지역주민에게도 회원 가입과 도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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