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의회, 동해항·동해신항·묵호항 찾아 현장 점검… "항만이 지역경제·일자리로 이어져야"

  • 제367회 임시회 둘째 날 현장중심 의정활동… 분진 차단시설·석탄부두 공사·기능 재편 현황 살펴

동해항 사진동해시의회
동해항. [사진=동해시의회]

동해시의회는 제367회 임시회 회기 둘째 날인 10월 20일 관내 주요 항만인 동해항, 동해신항, 묵호항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다. 의원들은 항만별 운영 실태와 개발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주민 환경 피해 대책과 항만 경쟁력 강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날 시의회는 가장 먼저 동해항을 찾았다. 의원들은 북부두, 서부두, 남부두, 석탄부두 일원의 시설 현황과 운영 실태를 청취했다. 특히 하역과 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분진을 막기 위한 차단시설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꼼꼼히 살폈다. 항만 인근에는 주거지가 인접해 있어 분진 문제가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만큼, 시설의 실제 작동 여부와 관리 체계가 핵심 점검 대상이 됐다.
 
이와 관련해 김창래 의원은 주민 환경 피해 대책 현황에 대해 질의했다. 김 의원은 "인근 주민들의 환경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과 철저한 관리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시설을 갖추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효과를 내야 한다는 주문이다.
 
이어 시의회는 동해신항으로 이동해 석탄부두 건설 공사의 진행 상황을 설명 들었다. 동해신항은 동해항의 기능을 보완하며 지역 항만 체계의 한 축을 이루는 곳으로, 공정 현황과 향후 일정에 대한 의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마지막 방문지인 묵호항에서는 항만별 특성에 따른 개발 방향과 기능 재편 현황을 확인했다. 각 항만이 맡은 역할이 다른 만큼 특성에 맞는 개발 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박주현 의장은 동해항의 항만시설 운영과 물동량 현황을 청취한 뒤 "오랜 기간 지역 산업과 경제를 뒷받침해 온 중요한 항만인 만큼, 변화하는 물류환경에 대응하여 항만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이어 "항만 운영이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항만의 상호 보완적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항만 안전관리와 주변 생활환경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동해시는 동해항, 동해신항, 묵호항 등 성격이 다른 항만을 함께 보유한 도시다. 오랜 세월 물류와 산업의 관문 역할을 해 온 항만은 지역경제의 근간이면서 동시에 분진, 소음, 안전 문제 등 주민 생활과 맞닿은 과제를 안고 있다. 물류 환경이 빠르게 바뀌는 만큼 항만 기능을 어떻게 재편하고 서로 보완하게 할 것인지가 앞으로 지역 성장의 관건이다. 이번 현장 방문은 보고서와 서류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실상을 의원들이 직접 보고 듣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장에서 나온 지적과 당부가 실제 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때 비로소 의정활동의 성과도 주민에게 돌아간다. 환경 피해 대책과 항만 경쟁력 강화라는 두 과제를 균형 있게 풀어가기 위해서는 집행부와 항만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뒤따라야 한다.
 
한편, 동해시의회는 21일 무릉별유천지 현장방문을 이어간 뒤, 22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안건들을 최종 의결하고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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