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도에 따르면 '기후테크로 여는 탄소중립, 에너지 대전환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기후테크 기업과 투자사 등 445개 기업·기관에서 1647명이 참여했으며 기술 교류와 투자 상담, 해외진출 전략 논의 등이 이틀간 이어졌다. 특히 502억원은 기업과 투자사 사이에서 논의된 투자상담 규모로, 실제 투자계약이나 자금 집행이 확정된 금액과는 구분된다.
행사 첫날인 15일에는 기후테크 경진대회와 탄소중립펀드 투자유치 발표대회가 열려 유망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과 사업화 가능성을 투자자와 전문가들에게 소개했으며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후속 지원 기회도 마련됐다.
기후테크 경진대회에서는 인공지능(AI) 광학센서를 활용해 재활용품의 재질을 선별하는 수거 인프라 기술을 개발한 잎스가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파일러니어와 시앤시 인스트루먼트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탄소중립펀드 투자유치 발표대회에서는 수전해 방식의 그린수소 제조에 필요한 다층 기공 구조 기술을 개발한 에너리치가 초기기업 부문 최우수상을, 일회용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코팅 펄프 용기와 포장 기술을 보유한 나누가 도약기업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같은 날 열린 기후테크 얼라이언스 협의회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키움인베스트먼트,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등 협약기관과 기업 관계자 20명이 참석해 기술 기반 기업의 투자유치와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6일 열린 개막식에는 박정 국회의원과 이홍근 경기도의원,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 관계자, 애플코리아 대표, 9개국 주한 대사 및 관계자 등 국내외 산업·투자 분야 인사들이 참석했다.
기조강연에서는 이창훈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민간위원장이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정부와 경기도의 기후테크 육성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대런 탄 녹색기후기금 최고재무·위험관리책임자는 AI 시대 에너지 전환을 뒷받침하는 공공재원의 역할을 설명했다.
기후테크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 대한 경기도지사 표창도 진행돼 친환경 재제조 배터리 기술을 보유한 포엔과 자연분해 플라스틱을 개발한 오아페, 선박 탄소배출량 관측 및 해운 환경규제 대응 AI 기술을 개발한 마리나체인 등 3개 기업이 수상했다.
이어 기후테크 쇼케이스에서는 에너지 분야의 혁신기술과 산업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해외진출 전략 설명회에서는 북미와 아시아, 아프리카 등 주요 시장의 투자환경과 사업화 전략을 소개했다.
경기도가 지난 3년간 육성한 기후테크 기업들의 성과를 공유하는 '경기 기후테크 100 써밋'에서는 1~3기 참여기업 100곳이 주요 성장 사례를 소개하고, 기업 간 지속적인 교류를 위한 '기후테크 100 네트워크'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기후테크 세미나 온(ON)'에서는 우수기업 3곳이 창업 이후 겪은 사업화 과정과 성장전략을 후배 창업기업들과 공유하면서 기업 간 협력 기반을 넓혔다.
변상기 경기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경기도가 지난 3년간 육성해 온 기후테크 기업의 성장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외 투자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후테크 기업들이 시장에 안착하고 세계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이뤄진 투자상담과 기업 간 교류를 바탕으로 기후테크 기업들의 후속 투자유치와 기술 사업화 기회를 확대하고, 새롭게 출범한 기후테크 100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외 기업과 투자기관 사이의 지속적인 협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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