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올해 음악제는 '바로크, 인천으로 향하다(BAROQUE, TURN TOWARD INCHEON)'를 주제로 아트센터인천에서 총 세 차례 진행되며 바흐 가문의 작품부터 비발디의 기악곡과 바로크 오페라 아리아까지 시대별 음악적 특징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유럽과 북미에서 활동하는 고음악 전문 연주자들이 국내 연주단체인 코리안 바로크 소사이어티와 협업해 바로크 시대의 연주 양식과 다양한 악기 편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 번째 공연인 '바흐 가문(The Bach Family)'은 오는 29일 열리며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와 그의 아들들이 남긴 작품을 통해 한 가문 안에서 이어진 음악적 전통과 세대별 작곡 양식의 변화를 조명한다.
이날 무대에는 1998년 브뤼헤 국제 하프시코드 콩쿠르에서 우승한 베아트리스 마르탱을 비롯해 프랑스 고음악 앙상블 '레 폴리 프랑세즈'의 예술감독인 바이올리니스트 파트리크 코엔-아케닌과 바로크 플루트 연주자 안나 베송이 참여한다. 이들은 코리안 바로크 소사이어티와 함께 하프시코드와 현악기, 관악기가 어우러지는 연주를 통해 바흐 가문이 남긴 음악적 유산을 소개한다.
11월 1일에는 비발디와 동시대 유럽 작곡가들의 기악 작품을 중심으로 한 두 번째 공연 '갤럭시아 비발디(Galaxia Vivaldi)'가 관객들을 만난다. 비발디의 '4성부 협주곡 바장조'를 비롯해 J. D. 하이네헨과 D. 갈로 등의 작품을 연주하며 18세기 이탈리아에서 발전한 음악 양식이 유럽 각 지역으로 확산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기악 음악의 특징을 살펴본다.
두 번째 무대에는 고음악 앙상블 '글리 인코그니티'를 이끌며 바흐와 비발디의 작품을 연주해 온 바이올리니스트 아망딘 베예와 북미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바로크 트럼펫 연주자 스티븐 마쿼트가 참여해 당시의 악기와 연주 양식을 활용한 협연을 펼친다.
마지막 공연인 '천상의 목소리(Celestial Voices)'는 11월 13일 개최되며 17~18세기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발전한 바로크 오페라의 성악 작품과 기악곡을 한 무대에서 선보인다. 비발디의 '현악 협주곡 바단조'를 시작으로 레오나르도 빈치와 조반니 바티스타 페르골레시, 카를로 테사리니, 요한 아돌프 하세 등의 작품을 통해 바로크 음악의 극적인 표현과 섬세한 감정 변화를 전달할 예정이다. 유럽 주요 오페라 극장과 음악 축제에서 활동해 온 남성 소프라노 브루누 지 사가 출연해 성악과 기악이 결합한 공연으로 음악제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이번 음악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6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며 지역 공연시설과 전문 예술단체의 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고음악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인천경제청과 아트센터인천은 이번 음악제를 통해 해외 고음악 전문 연주자와 국내 연주단체의 협업 기회를 확대하고, 바흐와 비발디 등 바로크 시대의 주요 작곡가를 중심으로 한 전문 공연을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한편 제6회 인천국제고음악제의 공연별 출연진과 작품 목록, 예매 일정 및 관람 관련 세부 사항은 아트센터인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연 문의는 아트센터인천 대표전화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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