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세종(오종한 대표변호사)이 한국온라인쇼핑협회와 손잡고 AI(인공지능) 기술 확산에 따른 사이버 보안 위협과 향후 강화될 개인정보 보호 규제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세종은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 디타워 세미나실에서 'AI 시대 온라인쇼핑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및 사고 대응 전략'을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활용이 급증한 환경 속에서 온라인쇼핑 기업들이 직면한 보안 리스크를 점검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태희 세종 고문의 개회사로 막을 올린 세미나는 침해사고 대응, 법제도 동향, AI 보안 위협 등 총 3개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번째 발표를 맡은 최광희 고문은 '해킹사고 현장에서 필요한 3가지'를 주제로 초기 대응의 핵심 요소인 증거 보존, 법정 신고·통지 기한 준수, 평시 대응 체계 점검을 강조했다.
최 고문은 "AI 발전으로 공격 속도가 급격히 빨라져 모든 사고를 완벽히 예방하기는 어렵다"며 "사고 발생 시 핵심 정보의 피해를 줄이려면 신속한 신고와 증거 보존 체계를 갖추고, 모의 훈련을 통해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안정호 변호사는 최근 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 개정에 따른 기업의 의무 변화를 조명했다.
안 변호사는 사전 예방 책임과 사후 과징금 제재가 대폭 강화된 점을 짚으며 "개인정보 보호는 특정 부서만의 업무가 아닌 전사적 과제다. 경영진을 포함해 개정 법령에 따른 의무를 점검하고, 내부 관리 체계를 즉각 정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대선 숭실대학교 교수는 AI 에이전트 확산에 따른 새로운 위협 요인을 분석했다. 최 교수는 AI를 통한 공격 자동화로 방어 비용이 급감했음을 지적하며, 외부 공격 대비는 물론 내부 AI 에이전트의 권한 관리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AI 에이전트가 예상치 못한 동작으로 개인정보를 노출할 위험이 있다"며 "단순 권한 제한을 넘어 활동 내역을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점검하는 감시 체계 조성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태희 고문은 "온라인쇼핑 산업은 이해관계자가 다수 연결돼 있어 사고 발생 시 파급력이 매우 크다"며 "이번 세미나가 기업들이 고객 신뢰를 지키고, 실질적인 보안 체계를 재점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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