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스카이박스 이용권 무상 제공받은 경찰 간부…대기발령 후 수사

사진대전경찰청
[사진=대전경찰청]
대전의 한 경찰서 간부급 경찰관이 지역 업체로부터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홈구장 스카이박스 이용권을 무상으로 받은 의혹으로 대기발령 조치된 데 이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6일 대전경찰청은 대전 모 경찰서 소속 A씨를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 밝혔다.

A씨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스카이박스 이용권을 지역 업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다. 대전경찰청은 지난 8월 A씨의 비위 의혹을 확인하고 대기발령 조치했으며, 현재 반부패수사대가 사건을 맡아 수사하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는 이용권을 주고받은 경위와 횟수, A씨와 업체 간 관계, 직무 관련성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A씨는 연합뉴스에 조사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입장 표명은 삼갔다. 그는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내부에서는 A씨 외에도 스카이박스 이용권을 무상으로 받은 경찰관이 더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정식 수사 중인 피의자는 A씨 1명"이라며 "구체적인 비위 경위는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한다.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내용을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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