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나고야 AG] 'AG 4연패 도전' 이민성號, 중국전 이영준 선봉…엄지성·배준호 출격

  • 유럽파 공격진 전면 배치

  • 최근 맞대결 2연패 설욕 과제

사진연합뉴스
2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 한국 이영준이 팀 세번째 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사상 첫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민성호가 중국과의 준결승에 정예 공격진을 가동한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3시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전을 치른다. 

최전방에는 이영준(그라스호퍼)이 선다. 2선에는 왼쪽부터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현주(FC아로카), 배준호(스토크시티)가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중원에서는 이승원(강원FC)과 황도윤(FC서울)이 호흡을 맞춘다.

포백은 배현서(경남FC), 김지수(브렌트포드), 신민하(강원FC), 최석현(울산HD)이 구성한다. 골키퍼 장갑은 김준홍(수원 삼성)이 낀다.

당초 주장 완장을 차던 와일드카드 이기혁(강원FC)이 선발에서 빠지면서 이날 주장은 엄지성이 맡는다. 엄지성 역시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로 합류했다.

또 다른 와일드카드 양현준(셀틱FC)을 비롯해 양민혁(KVC 베스테를로), 김명준(KRC 헹크)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준비한다.

공격의 중심은 이영준이다. 소속팀 일정 탓에 대표팀에 뒤늦게 합류한 이영준은 지난 22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교체로 대회 첫 경기를 치렀다. 25일 베트남과의 8강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4-0 대승을 이끌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카타르를 4-1,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연파한 뒤 8강에서 베트남까지 4-0으로 제압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 세 경기에서 10골을 넣고 한 골만 내줬다.

중국의 단단한 수비를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중국은 북한을 2-1로 꺾은 뒤 이란, 아랍에미리트(UAE)와 각각 0-0으로 비겼다. 8강에서는 태국을 3-0으로 완파했다. 첫 경기 이후 세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준결승까지 올라왔다.

중국은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 U-23 연령 제한이 도입된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처음으로 4강 무대를 밟았다. 올해 AFC U-23 아시안컵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연령별 대표팀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역대 U-23 대표팀 맞대결에서는 한국이 13승 3무 4패로 앞선다. 다만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한국은 지난해 3월 옌청 국제친선대회에서 중국에 0-1로 졌고, 같은 해 11월 판다컵에서도 0-2로 패했다. 이번 경기는 결승행과 함께 최근 중국전 2연패를 끊을 기회다.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를 시작으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까지 남자 축구 금메달을 3회 연속 차지했다. 중국을 넘어서면 아시안게임 사상 첫 남자 축구 4연패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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