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신화사는 정상회담 결과를 전하면서 "두 정상은 중동 정세, 우크라이나 위기, 한반도 등 주요 국제·지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나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서방 매체 역시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김 위원장과의 회담 문제를 직접 논의했다는 사실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문제가 미국 내 주요 관심사로 거론됐던 만큼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미 정상회담 관련 의제가 충분히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하반기 김 위원장과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 이재명 대통령도 22일 뉴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북미 대화 재개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대화할 의향을 재차 밝혔고, 이 대통령은 한미가 긴밀히 소통하며 북미 대화 재개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미국과 중국은 북한 문제에서 이해관계가 겹치면서도 입장에는 차이가 있다. 미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와 비핵화를 중시하는 반면, 중국은 한반도의 안정과 긴장 완화를 강조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대화를 재개하려는 상황에서 중국의 역할이 논의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날 가능성도 앞서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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