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가 국제연안정화의 날을 맞아 망상해변에 밀려든 해양쓰레기 수거에 팔을 걷어붙였다.
동해해양경찰서는 17일 오후 동해시 망상해변 일대에서 동해지방해양수산청과 한국동서발전 등 5개 기관·단체 관계자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관 합동 연안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제26회 국제연안정화의 날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내 고장 쓰레기, 내 손으로’를 슬로건으로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깨끗한 해양환경을 만들어가자는 취지다.
참가자들은 망상해변 해안선을 따라 이동하며 파도에 밀려온 스티로폼 잔해와 폐플라스틱, 무단 투기된 생활쓰레기 등 각종 해양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수거했다.
이날 수거된 쓰레기는 모두 1톤에 달했다. 해안가 곳곳에 흩어진 쓰레기를 일일이 찾아내 수거하는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해양쓰레기가 단순한 미관 저해를 넘어 바다 생태계와 연안 환경을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직접 체감했다.
특히 망상해변은 동해안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만큼 해양쓰레기 문제는 해양환경 보전뿐 아니라 관광객이 체감하는 해변의 쾌적성과 지역 관광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속적인 정화활동과 함께 해양쓰레기 발생 자체를 줄이기 위한 시민들의 생활 속 실천이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정화활동에 참여한 배유진 주무관은 “직접 해안가 쓰레기를 수거해 보니 작게 버린 쓰레기도 바다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소중한 우리 바다를 지켜 나가는 데 지속적으로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영환 동해해양경찰서 해양오염방제과장은 “깨끗한 동해바다를 위해 정화활동에 함께해 주신 유관기관과 단체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활동을 계기로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일상생활에서 쓰레기를 줄이는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정화활동은 해양경찰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지역사회가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함께 움직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일회성 수거활동을 넘어 해양쓰레기 발생을 줄이고 깨끗한 연안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한편, 동해해양경찰서는 해양쓰레기로 인한 해양환경 훼손을 예방하고 깨끗한 동해바다를 지키기 위해 유관기관·단체와 연계한 해양환경 보전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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