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가을꽃축제 24일 개막…꽃밭에 박인환의 시를 담는다

  • 탄생 100주년 기념 정원 조성…수변·소나무숲 체험, 백담사 연계 시티투어 운영

2025년 인제가을꽃축제 당시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관광지에 조성된 가을꽃밭 올해 축제는 오는 24일부터 10월 11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진인제군
2025년 인제가을꽃축제 당시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관광지에 조성된 가을꽃밭. 올해 축제는 오는 24일부터 10월 11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진=인제군]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관광지 일원에서 ‘2026 인제가을꽃축제’가 오는 24일부터 10월 11일까지 18일간 열린다. 올해는 박인환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정원을 조성하고, 꽃 관람에 숲 체험과 인근 관광지 방문을 더한다.
 
14일 인제군에 따르면 축제장은 꽃밭과 수변 산책로, 소나무숲을 활용한 네 가지 공간으로 꾸며진다. 약 2만 주의 국화와 구절초를 심은 ‘행복하길’에는 박인환 시인의 작품과 문학세계를 소재로 한 경관조형물을 설치한다.
 
가장 넓은 꽃밭인 ‘사랑하길’은 약 3만1000㎡ 규모다. 마편초와 맨드라미, 해바라기 등 여러 가을꽃을 심고 포토존과 국화분재 전시장을 마련한다.
 
꽃밭 밖에서도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수변 산책로인 ‘소통하길’에는 느린우체통을 설치하고, 소나무숲의 ‘힐링하길’에서는 트리클라이밍과 유아숲 체험 등을 운영한다. 꽃·문학·수변·숲을 한 축제장에서 차례로 만날 수 있도록 한 구성이다.
 
축제장을 벗어나 인제의 다른 관광지로 이어지는 노선도 마련된다. 축제 기간 화·목·금요일에는 가을꽃축제장과 여초서예관, 백담사를 연결하는 시티투어를 운행한다. 추석 당일인 9월 25일에는 운행하지 않으며, 예약은 인제군 관광플랫폼 ‘지금, 여기, 인제!’에서 받는다.
 
축제장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기본 관람료는 무료이고 일부 체험은 유료다. 버스킹 공연과 농특산물 판매장도 운영한다.
 
인제군은 지난해 축제 방문객이 30만 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했다. 올해는 시티투어를 통해 축제장 방문이 인근 관광지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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