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CCTV 영상에 AI 접목…"침수 징후 실시간 감시"

  • 관내 CCTV 약 8000 대 활용해 침수 취약지역 실시간 감시

  • 행안부 AI 침수 탐지 모델 현장 검증

  • 감지 결과 도로 통제·대피에 연계

사진안양시
[사진=안양시]



집중호우 시 도로와 하천의 침수 상황을 보다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재난 감시체계가 안양에서 본격 검증되고 있다.
 
경기 안양시가 11일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행정안전부의 ‘침수 탐지 AI 모델’ 시범 적용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기술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현장에는 박형배 행정안전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이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과 통합센터 운영 현황을 살펴봤다.
 

시는 관내 방범·교통·안전 분야에 설치된 약 8000대의 CCTV와 스마트도시통합센터의 영상 통합관리 역량을 활용해 정부의 재난 예측·감시 시스템 고도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5월 실증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6월부터 AI 기반 침수 탐지 모델의 현장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시스템은 통합센터로 들어오는 CCTV 영상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방식이다.
 
하천 수위가 높아지거나 도로에 물이 차는 등 침수와 관련된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관제요원에게 신속하게 알려주는 게 핵심이다.
 
기존에는 관제요원이 여러 화면을 직접 확인하면서 위험 상황을 판단해야 했다면, AI 영상분석을 활용하면 많은 CCTV 화면을 동시에 분석해 이상 징후를 선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침수 발생 여부를 조기에 파악해 도로 통제나 주민 대피 등 후속 조치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는 침수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모델의 정확도를 계속 검증하고 실제 재난 대응체계와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사진안양시
[사진=안양시]



점검에서는 스마트도시통합센터의 운영 현황과 AI 침수 탐지 모델의 적용 상황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AI 기술 연구 동향과 향후 고도화 방향을 발표하며 재난 상황에서 영상정보를 활용하는 기술의 발전 가능성을 공유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AI를 활용한 침수 감시체계가 구축되는 데 대해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실제 재난 현장에서의 실효성을 중요하게 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갑작스러운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때 사람이 모든 CCTV 화면을 일일이 확인하는 것보다 AI가 위험 징후를 먼저 찾아 관제요원에게 알려준다면 대응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는 상태다.
 
한편 이계삼 부시장은 "재난 대응에서 신속성과 정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기반으로 시민 안전을 지키는 재난 대응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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