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 영종 삼목항 '지역 거점어항'으로 키운다...지방어항 지정 절차 속도

  • 영종구·수협·어촌계·선주단체 참여 착수보고회...지역 어업인 의견 개발계획에 반영

박찬대 시장 사진인천시
박찬대 시장.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가 기상 악화 때 어선 피항시설과 상시 접안공간이 부족했던 영종구 삼목항을 어촌정주어항에서 지방어항으로 격상하기 위한 절차에 속도를 내고, 약 10만㎡ 규모 항만 공간에 안전·어업·관광 기능을 결합한 지역 거점어항 개발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영종구청과 인천수산업협동조합, 운서어촌계, 삼목선주영어조합법인 등 유관기관과 어업인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목항 어항개발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어 개발 방향과 추진 일정을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현재 삼목항은 어촌정주어항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기상 악화 때 어선이 안전하게 대피할 공간과 상시 접안시설이 충분하지 않아 시설 개선 요구가 이어졌으며 시는 어선 이용 여건과 주변 개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방어항 격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용역 대상은 인천 영종구 운서동 삼목항 일원 10만850㎡로, 수역 8만9967㎡와 육역 1만883㎡를 포함하며 해양·지반조사와 수치모형실험, 어항개발계획 수립, 공유수면 매립기본계획 반영과 해양공간적합성 협의 등을 함께 진행한다.

시는 용역을 통해 어항시설을 체계적으로 재배치하고 악천후 때 사용할 안전 피항시설과 접안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주민과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는 수변공간과 어촌관광 연계사업까지 발굴해 삼목항의 기능을 기존 어업 중심에서 다기능 거점어항으로 넓힐 계획이다.

김익중 인천시 농수산식품국장은 "지역 어업인과 유관기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개발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삼목항이 지방어항으로 지정되면 어선 안전 확보는 물론 어촌 경제 활성화와 어업인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올해 어촌 신활력과 어항 기반시설 확충, 어선 사고 예방, 수산자원 조성 등 4개 분야에 260억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삼목항을 포함한 영종구 4개 어항의 사업 추진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등 지방어항 지정과 기존 어항 정비를 병행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사진=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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