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의회 의원 7명 전원이 올해 계획한 공무국외출장을 취소했다.
재정 자주도 하락과 국·도비 보조사업 증가로 군비 부담이 커지자 의회부터 경비를 줄여 민생 재원 확보에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이다.
청양군의회는 최근 행정사무감사에서 청양군의 재정 상황을 점검한 뒤 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자체 재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정 여력이 줄어드는 반면, 국·도비 보조사업에 의무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군비는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의원뿐 아니라 출장에 동행할 예정이던 수행 공무원의 국외출장 예산까지 전액 감액하기로 했다. 절감한 예산은 향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군민 생활 안정과 복리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급한 민생사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군의회는 출장 취소에 그치지 않고 불요불급하거나 낭비 우려가 있는 사업을 가려내기 위한 예산 심의와 집행 감시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윤일묵 청양군의회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군 재정이 처한 어려움을 확인한 만큼 의회부터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단했다”며 “절감한 예산이 군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고,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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