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카페 아니다"…파주 냉동창고 사건에 같은 상호 용인점 '불똥'

사진파주 카페 캡처
[사진=파주 카페 캡처]
경기 파주시의 한 카페 냉동창고에서 60대 여성 시신이 얼어붙은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동일 상호명을 사용하는 카페에 불똥이 튀었다.

7일 용인의 한 카페는 "최근 파주 문산읍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하여 '카페 0000'이라는 상호가 언급되면서 저희 용인점에도 문의와 오해가 이어지고 있어 안내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카페는 해당 사건과 어떠한 관련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용인점은 2023년 11월부터 현재 사업주가 기존 사업장을 인수하여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파주 카페와는 현재 사업주 및 운영 주체가 전혀 다른 별개의 사업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인해 카페8794 용인점과 직원들에게 잘못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7일 연합뉴스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0시께 서울 영등포에서 60대 여성 A씨에 대한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A씨의 휴대전화 위치 등을 토대로 행방을 추적한 경찰은 실종신고 14시간여 만인 같은 날 오후 2시 36분께 파주시 문산읍에 있는 카페 냉동창고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실종 당시 피해자와 함께 있던 해당 카페 사장인 30대 남성 B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검거에 나서, 시신 발견 직전인 오후 2시 31분께 서울 영등포에서 B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A씨와 지난 3일 오전 11시 해당 카페에서 처음 만나 상품권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상품권이 창고에 있다"며 A씨를 냉동창고로 데리고 들어간 뒤 혼자 빠져나온 정황을 확인했다.

A씨의 시신은 냉동창고 출입문 입구 쪽에서 얼어붙은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냉동창고 내부 온도는 영하 수십도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냉동창고에서는 액면가 기준 수백억원 상당의 위조 백화점 상품권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 위조 상품권이 A씨와 B씨가 만난 경위 및 사건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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