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항공우주 분야 신입·경력사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채용은 △덕티드 램제트 엔진 △극초음속 엔진 △메탄엔진 △추진기관시스템 시험설비 등 항공우주 분야 14개 직무다.
현대로템이 항공우주 분야만을 대상으로 별도 채용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항공우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사업 확대를 뒷받침할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채용 대상에는 현대로템이 추진하고 있는 항공우주 핵심 사업 관련 직무가 대거 포함됐다. 유도무기용 덕티드 램제트 엔진과 극초음속 엔진 분야에서는 국방과학연구소와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과제를 수행하며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최근 항공우주 사업 확대에 맞춰 관련 조직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조직 개편을 통해 항공우주개발센터 내 우주모빌리티팀을 신설하는 등 연구개발 조직을 세분화했다. 기존 방산 조직에 항공우주 사업 역할을 더하면서 조직 명칭에도 항공우주·방산을 뜻하는 'AD(Aerospace·Defense)'를 반영했다.
항공우주 사업을 위한 생산 인프라 구축에도 나섰다. 현대로템은 지난 3월 전북특별자치도 및 무주군과 항공우주 생산기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오는 2034년까지 약 3000억원을 투자해 생산과 연구개발 거점 역할을 할 항공우주 종합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채용과 연계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소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달 주요 대학과 대학원 연구실을 찾아 예비 지원자를 대상으로 채용 설명회를 진행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무한한 하늘과 우주를 향해 뻗어가는 현대로템의 항공우주 사업은 첨단 기술 혁신의 산실"이라며 "차세대 항공우주 기술을 선도하고 국내 산업 생태계 발전을 함께 주도할 재능 있는 인재를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항공우주 사업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 현대차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체결했다. 지난 2023년에는 국내 항공우주 분야 연구기관들과 달 표면 탐사를 위한 '달 탐사 전용 로버' 개발에도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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