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은 이스라엘 투자사 아우렐리우스 캐피털과 그룹 2대 주주인 독일 니더작센주 정부가 오스나브뤼크 공장을 인수해 '안보·방위 분야 전문센터'로 활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우렐리우스는 방공시스템 아이언돔을 생산하는 이스라엘 국영업체 라파엘 어드밴스트 디펜스 시스템스(이하 라파엘)와 이 공장에서 첫 번째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폭스바겐이 오스나브뤼크 공장을 방산업체에 넘긴다는 소문은 이전부터 있었다. 폭스바겐은 라파엘 측에 인수를 타진했으나 그룹 3대 주주 카타르투자청이 반대했다. 이스라엘 투자사와 독일 주정부의 공동 인수는 카타르 측 반대를 우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폭스바겐은 오스나브뤼크 공장에서 티록 카브리올레 모델을 조립하고 있으나 내년에 이곳에서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기로 2024년 노조와 합의했다. 당시 함께 생산 중단이 결정된 드레스덴 공장은 드레스덴 공대가 빌려 인공지능(AI)·로봇 연구 캠퍼스를 조성하고 있다.
폭스바겐 경영진은 니더작센주 정부와 노동자 대표가 참여하는 감독이사회에 기존 합의한 5만명에 추가로 5만명을 감원하고 엠덴·츠비카우·하노버·네카르줄름 공장은 새 활용 방안을 찾는다는 내용의 구조조정안을 제출해 지난 3일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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