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크루즈 관광상품, 내년 출시 노린다

  • 아주크루즈 팸투어...계약 전 가능성 검토

  • 장군차·가야문화 체험형 코스 개발 협의

아주크루즈 관계자들이 김해가야테마파크에서 기항지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김해시
아주크루즈 관계자들이 지난 4일 기항지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김해시]


김해시가 부산항과 마산항에 입항하는 크루즈 관광객을 지역으로 유치하기 위해 기항지 관광상품 개발에 나섰다.

다만 여행사와의 계약이나 상품 출시가 확정된 단계는 아니며 내년 상품화를 목표로 가능성을 살피는 사전 절차다.

김해시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이 주최·주관한 ‘크루즈 기항지투어 전문여행사 팸투어’에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에는 크루즈 기항지투어 전문여행사인 아주크루즈 대표와 임직원이 참여했다. 아주크루즈는 코스타크루즈와 MSC크루즈, 로얄캐리비안 등을 거래처로 두고 있으며 지난해 약 3만명의 기항지투어 실적을 기록했다.


김해시 관광과 주무관은 “아주크루즈가 부산항 중심의 기항지 관광상품을 경남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관광지를 살펴보는 과정”이라며 “당장 계약을 체결한 것은 아니지만 내년에는 김해 관광상품이 실제로 만들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4일 오후 김해가야테마파크를 찾아 아트 퍼포먼스 공연 ‘페인터즈 가야왕국’을 관람하고 익스트림 액티비티를 비롯한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이어 한옥체험관과 수로왕릉,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대성동고분군, 국립김해박물관을 차례로 방문해 김해의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답사했다.

김해시는 전문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하고 김해가야테마파크 입장과 공연 관람, 관광기념품과 홍보물 등을 지원했다.

여행사와의 협의에서는 크루즈 관광객의 연령과 관심사, 여행 성향을 고려한 체험형 상품 구성 방안이 논의됐다. 장군차 시음과 전통 매듭 만들기, 가야금 연주 감상·체험 등을 기존 관광코스와 결합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시는 한옥체험관에서 올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크루즈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제도를 설명했다. 팸투어에서 나온 여행사 측 의견을 반영해 내년에도 인센티브 지원을 이어가고 구체적인 지원 조건을 보완할 계획이다.

담당 주무관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여행사가 현장을 방문해 관광자원을 확인하는 과정이 있어야 향후 상품 개발도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팸투어는 김해시가 단독으로 여행사를 초청한 행사는 아니다.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이 아주크루즈를 초청했으며 향후 다른 전문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팸투어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둘순 김해시 관광과장은 “부산항과 마산항에 입항하는 크루즈 관광객에게 2000년 가야의 역사와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김해가 실질적인 크루즈 기항지 관광코스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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