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이들 가운데 1명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으로 최종 후보로 낙점된다. 중수청장은 부패, 경제, 방위사업, 마약, 내란·외환 등 국가보호 범죄, 사이버범죄, 법왜곡죄 등 7대 범죄를 수사하는 중수청을 이끈다.
중수청장 후보추천위원회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윤 장관에게 추천할 후보자를 이같이 선정했다. 추천위는 지난달 19~26일 일반 국민, 법인, 단체로부터 청장 후보자 23명을 천거받았다. 심사 절차에 동의한 11명의 중대범죄 수사 전문성, 공정성, 인권 의식,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재적 위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후보자를 정했다.
김관정 대표변호사는 검사장 출신으로 대검찰청 형사부장, 서울동부지검장, 수원고검장 등을 지냈다. 대검 형사부장 시절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 수사와 관련해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후보자 가운데 판사 경력이 있는 문홍주 변호사는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팀 특검보를 맡아 서울~양평고속도로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담당했다.
이윤제 교수는 수원지검·전주지검·청주지검 검사 등을 거쳐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냈다. 2025년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보를 맡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등에 대한 수사를 지휘했다.
이주원 추천위원장은 “수사와 기소의 분리라는 검찰 개혁의 취지를 구현할 적임자를 찾기 위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심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천거를 통해 접수된 다양한 의견과 초대 중수청장에 필요한 자질과 역량 등을 두루 고려해 최적의 후보자들을 추천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추천받은 후보자 중 1명을 청장으로 제청할 계획이다. 제청된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이재명 대통령의 임명으로 청장에 취임한다. 중수청장 임기는 2년이며 중임은 불가능하다. 중수청은 오는 10월 2일 출범한다.
윤 장관은 “조속히 최종 후보자 1인을 제청해 다음 달 2일 중수청이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후속 절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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