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권 성장엔진에 '이차전지' 선정…포항, 글로벌 배터리 허브 도약 채비

  • 5극 3특 대경권 전략산업으로 이차전지 핵심소재·자원순환 분야 선정

  • 블루밸리 국가산단 리사이클링 업종 입주 허용 추진…기업 투자 확대 기대

권역별 성장엔진 대경권 선정안 사진포항시
권역별 성장엔진 대경권 선정(안).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따른 대경권 성장엔진 산업으로 이차전지가 선정되면서 글로벌 배터리 산업 허브 도약에 속도를 낸다.
 
포항시는 산업통상부가 지난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발표한 ‘3대 메가프로젝트 연계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방안’에 따라 대경권 대표 성장엔진 산업으로 미래모빌리티, 로봇, 반도체, 이차전지 등 4개 전략산업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이차전지 핵심소재·자원순환’이 핵심 분야로 제시되면서 대경권 이차전지 산업을 대표하는 포항의 역할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이번 성장엔진 선정은 리튬·코발트 등 1차 소재와 양극재·음극재·전구체 등 2차 소재 생산부터 전고체·LFP+·그래핀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핵심 광물 회수까지 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육성 품목에는 1·2차 소재와 차세대 배터리 신소재, 배터리 추출 광물, 폐배터리를 재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UBESS), 모빌리티·선박용 배터리팩 등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포항을 비롯한 지역 기업과 산업 기반에는 재정·금융·세제·제도·기술·인재·인프라 등 7대 정책 지원 패키지가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규모 기업 투자를 대상으로 한 ‘성장엔진 특별보조금’을 비롯해 국민성장펀드 지방 투자 확대와 1조원 규모 우대보증 등을 통해 지역 기업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전력·용수 적기 공급과 전기요금 지원 등 입지 경쟁력 강화 방안도 추진된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메가특구 특별법’ 제정도 함께 추진돼 기업 투자와 산업 집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업종 입주 허용이 추진되면서 관련 기업의 신규 투자 유치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입주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이차전지 재활용 기업의 투자 여건이 개선될 경우 포항의 핵심소재 생산 기반과 폐배터리 자원순환 산업을 연계한 완결형 산업 생태계 구축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정부 지원책을 지역 기업의 실질적인 투자와 사업 확대로 연결하기 위해 경북도, 대구시와 초광역 협력을 강화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또 기업 현장의 애로 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규제 개선과 전문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소재 생산에서 자원순환까지 이어지는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포항을 글로벌 배터리 허브도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이번 5극 3특 성장엔진 선정은 정부가 포항을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다시 한번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정부의 지원책을 발판으로 소재 생산에서 자원순환까지 완결되는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를 갖추고 포항이 세계적인 배터리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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