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현 평택대 총장, 외국인 유학생 '유치 넘어 취업·정착까지'...지역상생형 국제화 추진

  • 국회 정책세미나 참석...비자제도·취업지원·지역산업 연계 등 제도 개선 논의

사진평택대
[사진=평택대]
평택대학교가 국내 외국인 유학생 30만명 시대를 맞아 국제화 정책의 무게중심을 단순한 학생 유치에서 교육의 질과 취업·지역정착까지 연결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평택의 산업·물류·글로벌 인프라와 연계한 ‘지역상생형 국제화 모델’ 구축에 나선다.

27일 평택대학교에 따르면 이동현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은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외국인 유학생의 유치·취업·정착 연계 강화를 위한 국회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정부와 대학, 이민정책 전문가들과 외국인 인재의 국내 취업 및 지역사회 정착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김준혁·박범계·고민정·정성국·강경숙 국회의원실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이민정책학회와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가 주관했으며 외국인 유학생 정책을 양적 확대 중심에서 교육·취업·정착이 하나로 이어지는 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2025년 국내 4년제 대학 학위과정 외국인 유학생 15만2838명 가운데 13만7080명, 89.7%가 사립대에 재학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면서 실제 교육과 생활·진로 지원을 담당하는 사립대학의 역할에 걸맞은 정부 지원과 비자·취업 관련 제도 개선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교육부는 2025년 국내 고등교육기관 외국인 유학생 현황을 한국교육개발원 통계에 근거해 공식 공개하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유학생의 입학부터 학업관리, 진로교육, 취업, 지역사회 정착까지를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하기 위해 비자제도 개선과 대학 취업지원 기능 강화, 지역산업과 외국인 인재의 매칭, 교육부·법무부 지원정책 간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폭넓게 논의됐다.

평택대학교에서는 이동현 총장과 오세준 국제교류원 부원장, 김미숙 대외협력실장, 전정숙 국제교류원 주임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전 주임교수는 질의응답 과정에서 유학생을 직접 교육·지원하는 대학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 개선에 필요한 의견을 전달했다.

평택대는 현재 유학생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학업·생활 상담과 체류·비자 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내 대형 유통시설 등과 협약을 통해 시간제 취업을 연계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학생에게 모국어 상담과 출입국 행정지원까지 제공하는 등 입학 이후의 생활·체류 지원체계도 갖추고 있다.

이동현 평택대학교 총장은 "외국인 유학생 30만명 시대에는 단순히 학생을 유치하는 것을 넘어 양질의 교육을 받고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찾아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학의 국제화 경쟁력 역시 유학생 수가 아니라 교육의 질과 취업, 정착까지 얼마나 책임 있게 연결하는가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택대학교는 이번 국회 세미나에서 논의된 비자·취업·정착 관련 제도 개선 과제를 대학의 국제화 정책에 반영하고, 향후 평택지역 산업체와 관계기관의 협력을 확대해 전공교육과 진로·취업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유학생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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